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지역 전반에 확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항 인근이 공격 받아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선원노련 제공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위기가 고조되는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선박 수십 척이 항해 중인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이들의 안전과 해운 물류 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대책반 운영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중동 상황 악화에 따라 기존의 비상대비반을 비상대책반으로 격상해 24시간 긴밀한 비상 대응 체제를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비상대책반은 차관이 총괄 책임을 맡는다.
해수부는 지난달 28일 이란 공습 직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며 대응 체계를 강화해 왔다. 장관 직무를 대행하는 해수부 차관은 매일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있다.
특히 최근 개최한 상황점검회의에서는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중동해역 우리 선박 안전 조치 현황', '해운물류 동향 및 조치사항', '선원지원 관련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기준 호르무즈 인근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에는 우리 선박 40여 척이 항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호르무즈 해협 내측인 페르시아만에는 모두 26척이 머물고 있다.
해수부는 선사, 선박과 실시간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인근 사고정보 공유, 실시간 안전 확인, 안전수칙 당부 등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해당 선박과 선원에 대한 안전 관리, 선원 애로사항 파악과 지원 방안 마련 등 집중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까지 우리 선박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무엇보다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하겠다"이라며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사전 준비 사항을 철저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원노련은 앞서 이란 공습 직후 호르무즈 해협 선박 인근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등 현장 공포가 극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 선원들이 긴급 대피처로 몸을 피하는 등 현장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는 중이라며 정부와 선사가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