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유대용 기자6·3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지는 가운데 전남 5개 시장 선거 중 여수에 가장 많은 후보들이 이름을 올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모두 7명이 여수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김순빈 여수시대학병원유치위원회 위원장, 김영규 여수시의원,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서영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 4명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조국혁신당 명창환 전 전남도행정부지사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무소속으로는 원용규 전 여수시의원, 김창주 전 여수경영인협회장 등 2명이 여수시장 선거에 나선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지난 11일 출마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정기명 시장도 공직자 사퇴 시한인 오는 5일에 맞춰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군이 몰린 민주당의 경우 본선에 앞서 경선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정밀심사 대상자로 분류된 82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72명을 적격 의견으로 중앙당 최고위에 보고했다.
최고위는 지난달 25일 62명을 적격자로 판단했으며 이광일 전남도의원에게도 이에 포함돼 여수시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자 면접은 이번 달 7일 오전으로 예정됐으며 당내 경선 및 공천이 완료되는 시점은 4월 20일쯤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정기명 시장의 '현역 프리미엄'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 앞도적인 지지세를 보이는 후보는 없다는 게 지역사회의 중론으로, 앞선 8번의 선거 중 연임 사례가 한 차례도 없었던 점도 선거전을 뜨겁게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현직 기초의원에서 광역의원 등 다수의 도전자들이 등장한 것 자체가 '현직 시장에 맞서 해볼 만한 선거'임을 방증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섣부른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후보 간 합종연횡 등의 변수에 따라 경선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정기명 시장이 당내 경선에서 공천권을 따낼 경우 '최초의 연임 시장' 도전을 내세우며 본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점도 제기된다.
조국혁신당 명창환(왼쪽) 여수시장 예비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명창환 예비후보 제공다만, 당초 무소속 출마가 유력했던 명창환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며 세를 불리고 있는 만큼 민주당 공천장이 당선을 보장하는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한편,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선거구안 세대수의 10% 내에서 예비후보자홍보물 작성·발송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소지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은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신분에 따라 공직선거법 제53조(공무원 등의 입후보) 제1항 및 제2항에서 정한 기한인 선거일 전 90일(3월 5일) 또는 30일(5월 4일)까지 사직해야 이번 선거의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