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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싱가포르, 초불확실성 시대 동반자…한반도 평화에 역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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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싱가포르 국빈 방문 중 웡 총리와 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한반도 평화에 싱가포르 건설적 역할 기대"
중동 상황 관련해선 "안정과 평화 회복되길"
FTA 개선 협상 개시…AI 등 MOU 5건 체결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정상회담 후 열린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정상회담 후 열린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 초불확실성의 시대라는 도전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청사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양국은 지난 세기 국가 건설과 근대화 과정에서 제한된 자원과 지정학적 도전을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 모범 중견국으로 성장하는 큰 저력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2018년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뜻깊은 장소"라며 "8년 전 싱가포르가 대화와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평화를 향한 탁월한 외교력을 전세계에 보여줬듯 앞으로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주신 총리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 중동 상황과 관련해서 "중동 정세가 글로벌 안보와 에너지 공급망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중동의 안정과 평화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도 언급했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수교 50년을 계기로 격상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협력을 심화해가기로 하면서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개시에 관한 공동 선언문 1건과 양해각서(MOU) 5건을 체결했다. MOU는 경제 분야를 핵심으로 인공지능(AI) 미래첨단 분야 혁신 가속화, 국방·안보 분야 협력 기반 강화 등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역내 자유무역질서를 선도해 온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개시한다"며 "통상·경제안보 환경 변화, 기술 발전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FTA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산업은행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산운용 그룹인 '세비오라'가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어 투자 협력을 선도하기로 했다"며 "스마트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조속히 체결해 식량안보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양국이 'AI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을 추진해 '모두의 AI' 비전을 이행할 디딤돌로 삼을 것", 안보 분야에 있어선 "방산기술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국방역량 강화 방안을 꾸준히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를 뜻하는 'CSP 비전'을 환기하면서 "싱가포르와 함께 CSP 비전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겠다.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호랑이와 사자 그림이 그려진 도자기 접시, 인삼 성분을 기반으로 한 남성 화장품 세트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접시 속 호랑이는 한국을, 사자는 싱가포르를 각각 상징하며 접시에는 이외에도 남산타워와 첨성대 등 한국을 상징하는 명소의 모습도 담겼다. 청와대는 "한국의 민화와 같은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조화로운 공존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웡 총리의 부인인 루츠 루이 여사에게는 한국 전통 유기 기법으로 제작된 서양 식기 세트, 한국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양의 실크 스카프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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