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는 3월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울시가 다음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공연'을 앞두고 시민과 관람객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방탄소년단 컴백 행사 관련 부시장단 점검회의를 열고 교통·안전관리, 방문객 편의, 가격질서 관리, 환대 프로그램 등의 준비상황과 종합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먼저 공연 당일인 다음달 21일 주요 병목 구간을 중심으로 순차적 진출입을 유도하고 특정 구간으로 인파가 집중되지 않도록 현장 통제를 실시할 인력을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또 시간대별 안전대책을 마련해 가동하며, 긴급상황에 대비해 소방·응급 인력과 차량을 배치하고 비상 동선을 확보하기로 했다.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실시간 도시데이터와 CCTV를 활용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특별 관리하고, 주최 측과 경찰, 소방, 자치구 등 관계기관과는 현장 상황을 공유하며 위기 단계별로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행사장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 보행로, 도로 시설물, 맨홀, 공사장 주변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구간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방문객의 화장실 이용 편의를 위해 공연장 주변에 개방화장실 894기를 확보하고, 관람객 중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다는 점을 고려해 여성전용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공연 당일 이동통신 사용량 증가로 인해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전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BTS 컴백공연 교통·안전 종합안내누리집'을 구축해 다음달 11일 열기로 했다. 누리집에서는 교통 통제 구간과 대중교통 우회 운행, 지하철 무정차 통과 계획, 화장실·현장진료소·안내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스마트서울맵 기반 종합 안내지도를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제공하기로 했다.이 지도에서는 별도의 검색 없이 현장 안내표지판에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공연장 주변 이동 동선과 개방화장실, 구급차, 진료소,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을 예방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 호텔과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요금표 게시와 가격 준수사항을 사전 안내하고, 관광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공연 기간 가격 안정화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 하고 있다.
또 공연장 인근 음식점과 판매점, 전통시장 등에도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와 부당요금 행위 예방을 위한 현장 계도와 점검을 병행하고, '바가지요금 신고 QR'을 운영해 부당요금을 경험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방탄소년단 컴백 공연은 전 세계 팬들이 서울을 찾는 대규모 도심 행사인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면밀히 준비해 왔다"며 "사전 정보 제공부터 가격질서 관리, 현장 대응과 방문객 프로그램까지 빈틈없이 운영해 안전하고 품격 있는 서울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