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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만화시장 8년 만에 꺾였다…종이만화 급락·전자만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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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만화 시장 6925억 엔…전년 대비 1.7% 감소
전국출판협회 출판과학연구소 '계간 지표' 공개
전자만화 76% 점유 속 성장률 급격히 둔화
'주술회전' 등 인기 만화 완결 이후 감소 전환

출판과학연구소는 일본 만화 시장을 견인했던 대작 '주술회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최애의 아이'가 2024년 완결되며 2025년 성장 동력을 이끌 작품이 부재했다고 분석했다. 출판과학연구소는 일본 만화 시장을 견인했던 대작 '주술회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최애의 아이'가 2024년 완결되며 2025년 성장 동력을 이끌 작품이 부재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만화시장이 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종이 만화는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고, 시장을 견인해온 전자만화도 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

일본 전국출판협회·출판과학연구소 25일 발표한 '계간 지표' 2025년(1~12월) 만화시장 추정 판매 금액 추이에 따르면, 종이와 전자를 합친 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6925억 엔(약 6조3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7년 연속 플러스 성장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과 달리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종이 만화시장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단행본과 만화잡지를 합친 종이 시장은 1652억 엔(약 1조5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0% 감소했다. 이 가운데 단행본은 1260억 엔(약 1조1500억 원), 만화잡지는 392억 엔(약 3600억 원)으로 각각 10% 이상인 14.4%, 12.7%로 줄었다.

2024년 '주술회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최애의 아이' 등 대형 타이틀이 잇따라 완결된 이후 2025년에는 '메달리스트',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등 미디어화 작품이 흥행했지만 시장을 떠받치기에는 규모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독자의 디지털 전환 가속, 만화잡지 유통 구조 변경에 따른 일부 편의점 판매 중단과 반품률 악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자만화는 5273억 엔(약 4조8천억 원)으로 2.9% 증가했다. 다만 그동안 두 자릿수 성장으로 시장을 견인해온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크게 둔화됐다. 전자만화의 시장 점유율은 76.1%, 종이는 23.9%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연구소는 "전자만화가 본격적인 성숙기에 접어들며 신규 이용자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각 플랫폼은 대규모 포인트 환급, 할인 캠페인, 기간 한정 무료 공개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인기 연재 만화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메달리스트'가 영상화 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2025년 만화 시장 둔화를 막지는 못했다. 인기 연재 만화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메달리스트'가 영상화 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2025년 만화 시장 둔화를 막지는 못했다. 
출판시장 전체에서 만화(종이+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4.8%로 전년과 동일했다. 감소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만화가 일본 출판산업의 핵심 축이라는 점은 여전하다는 의미다. 다만 종이 급락과 전자 성장 둔화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일본 만화시장이 고성장 국면을 지나 성숙기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같은 시기 한국 웹툰 산업은 2024년 매출 2조2856억 원으로 2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일본은 한국 웹툰의 최대 수출국으로, 전체 수출의 49.5%를 차지한다.

일본 전자만화 시장 비중이 76%까지 확대된 상황에서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K-웹툰이 어떤 방식으로 점유율을 넓혀갈지 주목된다.

2025년 일본 만화 시장에 대한 상세 지표는 오는 4월 발행되는 '계간 출판지표' 2026년 봄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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