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길리(사진 왼쪽)와 이탈리아 금메달리스트 리사 비토치. 연합뉴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가 100억 원이 넘는 메달 보너스(포상금)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번 대회 국가별 메달 포상금 실제 지급액을 보도했다.
26일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21만3천 달러(약 3억429만 원), 은메달 10만6천 달러(약 1억5147만 원), 동메달 7만1천 달러(약 1억149만 원)의 보너스를 약속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는 금메달 1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금 775만7천 달러(약 111억6천만 원)를 지급했다. 이는 참가한 92개국 가운데 가장 큰 메달 보너스 규모다.
메달 보너스 지급액 2위는 미국이다. 302만2500 달러(약 43억4천만 원)를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선수 232명은 성적과 무관하게 전원 20만 달러(약 2억 8490만 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다만 이 보너스는 메달 포상금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올림픽 메달.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이번 조사에서 100만 달러(약 14억 2900만 원) 이상의 메달 보너스를 지급한 나라는 이탈리아, 미국 외에 스위스(151만2천 달러·약 21억 6079만 원), 폴란드(123만8천 달러·약 17억 6922만 원) 등 4개국이다. 집계는 92개 참가국 가운데 포브스에 메달 포상금 내역을 확인해준 37개국을 대상으로 했다.
포브스의 메달 포상금 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경기력 성과포상금 지급 기준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한다.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금메달 6720만 원, 은메달 5600만 원, 동메달 3920만 원이 선수들에게 돌아간다. 일시금으로 받는 금메달 포상금만 따지면 이탈리아(약 3억429만 원)가 한국 보다 약 4.5배 많은 액수를 지급하는 셈이다.
한편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쇼트트랙 김길리(성남시청)는 기존 평가 점수 106점이 있기 때문에 월 100만 원 상한액을 매달 받게 된다. 또 1억100만 원을 일시 장려금으로 수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