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춘천시, 시민축구단 재단법인 전환…'축구문화도시' 중장기 비전 발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전문성·자율성 강화…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일관된 구단 철학 구축
2032년 1만1천석 축구전용구장 추진…복합 스포츠·문화 공간 조성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 모델 참고…시민 참여형 축구문화 확산 목표
자립·인사 투명성·재정 부담 등 우려도 제기

육동한 춘천시장은 24일 '축구문화도시 춘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중·장기 축구 발전 전략을 설명했다. 진유정 기자육동한 춘천시장은 24일 '축구문화도시 춘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중·장기 축구 발전 전략을 설명했다. 진유정 기자
강원 춘천시가 시민축구단을 재단법인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문화도시 춘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중·장기 축구 발전 전략을 설명했다.
 
이번 비전은 경영혁신, 인재육성, 인프라 구축, 축구문화 정착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축구를 시민 모두의 일상 속 문화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춘천시는 먼저 시민축구단을 재단법인 체제로 전환해 전문성과 자율성을 확보한다. 대표이사 직속 '기술발전위원회'를 도입해 인사권 독립을 보장하고, 유소년부터 성인팀까지 일관된 구단 철학을 유지할 예정이다.
 
재정은 스폰서십 확대와 MD 개발 등을 통해 자체 수익 기반을 강화해 자생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한다. 이 같은 구상은 시민 의견조사와 상반기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내년 조례 제정과 출연 동의 절차로 이어질 예정이다.
 
U-12부터 U-18까지 연령별 성장 경로를 체계화하고 지역 클럽과 연계해 지역에서 자란 선수가 지역 대표팀으로 성장하는 구조도 구축한다.  해외 자매도시 프로구단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해 친선경기, 동계훈련, 선수 교류, 관광 연계까지 확장하며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미 중장기 과제로 추진해 온 축구전용경기장 건립도 운영 방향까지 구체화해 실행 단계로 속도를 낸다.

시는 수도권 접근성을 고려한 역세권 부지를 후보지로 총사업비 1,600억 원 규모의 11,000석 전용구장을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전용구장은 단순 체육시설이 아닌 스포츠·문화·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설계된다. K-POP 콘서트, 태권도 행사, 레저 이벤트 등 다목적 활용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 계획 중인 아레나 건립사업 연계 방안까지 포함한 전용구장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을 상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일본 J1리그 명문 구단을 보유한 가시마시 사례를 참고해 인구 규모의 한계를 넘어서는 소도시 스포츠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인구 7만 소도시가 평균 관중 2만6천명을 기록하는 것처럼 춘천 역시 시민 참여형 축구문화를 통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민축구단의 재단법인 전환 과정에서 자립 기반 확보와 인사 운영의 투명성, 재정 부담 등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안정적인 후원 확보와 전문 경영 체계 구축, 정치적 영향력 차단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축구 비전은 단기 성과가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차분히 설계하는 장기 전략"이라며 "응원하는 축구를 넘어 시민의 삶 속에 함께하는 축구가 되도록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