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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위기 몰린 금양 "어떤 투자 방식이라도 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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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일정 또 연기

금양 이차전지 생산시설 조감도. 금양 제공금양 이차전지 생산시설 조감도. 금양 제공
부산을 연고로 하는 이차전지 기업 금양이 4천여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일정을 또 연기했다. 금양은 기장 공장 준공을 위해 어떠한 투자 방식이라도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양은 40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일을 애초 15일에서 다음 달 31일로 변경했다. 7번째 연기다.

금양은 기장군 동부산 이-파크 산업단지 이차전지 공장 완공 등을 위해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에 모회사를 둔 신생법인 '스카이브 트레이딩&인베스트먼트'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투자사가 자금 준비 등을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청하면서 금양이 현재까지 유상증자 납입일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은 스카이브 측과 별개로 기장공장 완공을 위한 국내외 자금 조달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금양은 입장문을 통해 "기장공장을 준공할 수 있다면 어떤 투자 방식이라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금양은 앞서 지난해 3월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금양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오는 4월 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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