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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환율·집값…2월 기준금리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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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집값 상승세 지속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0.22% 53주째 올라
환율 1,450원대 등락 고환율 기조 지속
워시 연준 의장 임명·美관세 '25% 인상' 여부 변수
"금통위,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 유지" 관측

연합뉴스연합뉴스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지배적이다.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여전한데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오는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현재 연 2.50% 수준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7·8·10·11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경우 6연속 동결이다.
 
시장에선 금통위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
 
불안정한 환율과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집값이 동결 배경으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50원대를 오르내리는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등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 폭이 확대됐지만 외환시장은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집값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한 주간 0.22% 오르면서, 53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2월 첫째 주(0.27%)에 전주 대비 0.04%포인트 축소된 데 이어 둘째 주엔 0.05%포인트 축소되는 등 2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됐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15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저를 제외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뒤에도 현 경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며, "3개월 뒤에도 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금통위원들은 지난 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 경로의 '방향 전환'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는 의견을 반복적으로 제시했다.
 
지난 3일 공개된 1월 회의 의사록을 보면 한 금통위원은 "앞으로 통화정책은 기준금리 동결을 이어갈 가능성을 좀 더 무게를 두고 운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다른 위원도 "대내외 충격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지연되거나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된 것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워시 지명은 향후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키워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의 속도와 폭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과 다시 불거진 관세 문제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관세 25%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4%포인트 가량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국내 금융권에선 금통위가 워시 인준·취임 과정과 미국 경제 지표 등을 지켜보며,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판단의 우선순위로 환율, 부동산, 성장 순서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2월 금통위에서도 2.50% 수준의 동결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워시 지명과 관세 상향 문제 등 변수가 생겼지만, 한은은 한·미 금리차와 원·달러 환율, 집값, 성장지표 등을 모두 보면서 출구 전략을 천천히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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