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김도읍 빠지자 "박형준 독주"냐 "주진우 카드"냐…국힘 부산시장 구도 '갈림길'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김도읍 의원 부산시장 불참 선언 이후 당내 기류 교차
박형준 지지율, 각종 여론조사서 정당지지도에 못 미쳐
주진우 최근 여론조사서 부산시장 적합도 두 자릿수…국힘 후보군 중 박형준 다음 2위
"박형준 단일대오" vs "주진우 경선 흥행 카드"…국힘 전략 셈법 복잡

박형준 부산시장(사진 왼쪽)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사진 오른쪽)이 회동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민의힘 제공박형준 부산시장(사진 왼쪽)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사진 오른쪽)이 과거 회동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던 모습. 국민의힘 제공김도읍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구도는 겉으로는 박형준 현 시장 중심으로 정리되는 듯 보이지만, 당 안에서는 다른 흐름도 감지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 지지율이 자당 정당 지지도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고, 동시에 주진우 의원이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당내에서는 '박형준 독주 체제' 유지와 '새 대안 카드' 검토 사이의 전략적 셈법이 교차하고 있다.

김도읍 의원 부산시장 불참 선언 이후 당내 기류 교차

김도읍 의원(부산 강서구)의 결단 직후인 12일 오후 부산CBS가 접촉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박형준 시장 체제로 그대로 본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는 문제의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12일 "부산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 입장을 표명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12일 "부산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윤창원 기자부산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강서구 김도읍, 금정구 백종헌, 기장군 정동만, 남구 박수영, 동래구 서지영, 부산진구갑 정성국, 부산진구을 이헌승, 북구을 박성훈, 사상구 김대식, 사하구갑 이성권 사하구을 조경태, 서구·동구 곽규택,수영구 정연욱, 연제구 김희정, 중구·영도구 조승환, 해운대구갑 주진우, 해운대구을 김미애 의원 등이다.

이들 지역 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향후 부산시장 선거 전략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 의원은 CBS와의 통화에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박형준 시장이 정당 지지도만큼도 지지율이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며 "이런 상황에서 본선을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박형준 지지율, 각종 여론조사서 정당지지도에 못 미쳐

최근 실시된 부산지역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들이 당내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실제 부산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월 9~10일 강서구 500명, 사상구 501명 등 총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박형준 시장의 지지율은 지역별 국민의힘 정당지지도에 미치지 못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강서구에서는 정당 지지도 34.2%에 비해 박 시장 지지율이 27.5%에 그쳤다. 박 시장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보다 6.7%포인트 낮은 셈이다.

같은 조사에서 부산시장 가상대결 결과 박형준 시장은 27.5%,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48.1%였다.

사상과 강서 등 이른바 서부산 '낙동강벨트'가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박형준 시장이 자당 정당 지지도만큼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점은 본선 확장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당내에서 이어진다.

또 다른 의원은 "부산시장은 기초단체장과 시의원 선거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자리"라며 "시장 후보가 최소한 정당 지지층 이상을 흡수해야 선거판이 안정된다"고 말했다.

주진우 여론조사서 부산시장 적합도 두 자릿수…국힘 후보군 중 박형준 다음 2위

주진우 의원(사진 왼쪽)과 박형준 시장이 함께 있는 모습. 국민의힘 제공주진우 의원(사진 왼쪽)과 박형준 시장이 함께 있는 모습. 국민의힘 제공이와 동시에 주진우 의원의 적합도 수치도 주목받고 있다.

부산언론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5~6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무선 가상번호 80%·유선 RDD 20% 혼용 ARS 전화조사, 응답률 4.0%,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주 의원은 11.4%를 기록했다.

전체 적합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34.1%), 박형준 시장(21.1%)에 이어 3위였지만, 국민의힘 후보군만 놓고 보면 박 시장 다음 순위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주 의원이 23.8%로 박 시장(42.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첫 여론조사 등장에서 11% 이상을 획득한 것은 경선 동력을 형성할 수 있는 수치"라는 평가와 함께 "본선 경쟁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형준 단일대오" vs "주진우 경선 흥행 카드"…국힘 전략 셈법 복잡

당 내 전략은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민주당이 전재수 의원 중심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상황에서 국민의힘도 박형준 단일 체제로 조기에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기존 시장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된 만큼 주진우 의원 등 새 인물을 통해 경선으로 판을 흔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다만 주진우 의원에게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이력은 본선 국면에서 '정권 프레임'과 결합될 가능성이 있고, 부산 지역 내 조직 기반 역시 현직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가 따른다.

경선 흥행 카드로는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본선 경쟁력은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김도읍 의원의 불참으로 단순해질 것처럼 보였던 국민의힘 부산시장 구도는 오히려 전략적 선택의 기로에 섰다.

박형준 체제로 조기 정리할지, 주진우 카드 등 새로운 인물을 통해 변화를 시도할지, 당내 셈법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