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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할머니 쓰러져" 단순 신고…추적 끝 '뺑소니' 밝혀낸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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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로 70대 여성 밟고 지나간 혐의
경찰, 바지에서 바퀴 자국 확인 후 탐문
수유2파출소 경찰들, 경찰청장 표창

    
차량으로 노인 여성의 다리를 밟고 달아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여성 노인이 쓰러져 있다"는 단순 부상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탐문 끝에 뺑소니 사건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 피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승용차를 몰다가 70대 여성 B씨의 다리를 밟고 지나간 혐의를 받는다.
 
21일 오전 11시 9분쯤 "골목길에 할머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의 바지에서 바퀴 자국을 발견했다.
 
경찰은 목격자를 탐문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해 사고 모습을 포착한 뒤 차량 운전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B씨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로 전해졌다.
 
단순 낙상 사고로 판단하고 통상적인 보호조치만 내릴 수도 있었지만, 적극적인 조사를 통해 이른바 뺑소니 사고임을 밝혀낸 것이다. 출동했던 수유2파출소 소속 경찰들은 공적을 인정받아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해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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