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상 사상 첫 '멀티 메달'…김상겸·유승은 억대 포상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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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상겸, 유승은. 연합뉴스왼쪽부터 김상겸, 유승은.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선사한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상겸과 유승은이 억대 포상금을 받게 됐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10일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김상겸에게 2억 원, 여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에게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겸은 지난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으며, 유승은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동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단일 올림픽 멀티 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포상 규모는 협회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책정했던 기준을 유지한 결과다. 협회는 금메달 3억 원, 은메달 2억 원, 동메달 1억 원의 포상금을 약속했으나 당시에는 입상자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며 그 결실을 보게 됐다.

롯데그룹이 회장사를 맡고 있는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2014년부터 설상 종목 발전을 위해 포상 제도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올림픽의 경우 메달권 밖인 4위(5000만 원)부터 6위(1000만 원)까지도 포상금을 지급하며, 2016년부터 지금까지 지급된 포상금 총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대회 메달의 물꼬를 튼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선물을 전달했다. 신 회장은 서신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며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날을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협회는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선수들의 성과를 축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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