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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15개월 만에 20만 명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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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노동시장 동향… 26만 3천명 증가, 2024년 3월 이후 최대 폭…"서비스업·60대 견인"
보건복지·공공행정 등 재정 일자리 효과 '톡톡'… 제조업·건설업 부진 완화도 한몫

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15개월 만에 20만 명대를 회복했다. 서비스업의 전방위적 약진과 함께 연초 정부의 직접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감소세가 둔화한 점도 전체 지표 개선에 힘을 보탰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43만 7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 3천 명(1.7%) 증가했다.

증가 폭이 20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2024년 10월(19만 8천 명) 이후 15개월 만이며, 2024년 3월(27만 2천 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고용 반등의 주된 원인은 △서비스업의 강세  △정부 재정 일자리 사업 효과  △제조·건설업의 감소 폭 축소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서비스업 가입자가 27만 7천 명 급증하며 전체 고용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업이 12만 5천 명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고, 숙박음식(+4만 5천 명), 사업서비스(+2만 8천 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장기간 감소세를 보이던 도소매업(+100명)이 37개월 만에, 정보통신업(+1100명)이 24개월 만에 각각 증가 전환하며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재정 투입 일자리 사업도 가입자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노동부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보건복지업과 공공행정 분야의 가입자 증가 폭 확대는 시장 일자리뿐만 아니라 정부의 직접 일자리 사업 참여가 확대된 영향이 혼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노인 일자리 중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한 '역량 활용형' 등의 사업이 확대됐고, 서울시의 '동행일자리' 등 지자체 사업이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점이 통계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다. 제조업 가입자는 5천 명 감소해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감소 폭은 전월(-1만 3천 명) 대비 대폭 축소됐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자·통신(+4200명) 가입자가 늘고,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4100명)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건설업 역시 30개월 연속 감소세(-1만 2천 명)를 이어갔으나, 감소 폭은 점차 줄어들며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고용 증가를 견인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지난달 60세 이상 가입자는 20만 9천 명 증가해 전체 증가분(26만 3천 명)의 약 80%를 차지했다. 30대(+9만 명)와 50대(+4만 6천 명)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은 7만 3천 명 감소했으나, 전월(-8만 6천 명)보다는 감소 폭이 둔화했다. 40대 역시 9천 명 줄어드는 데 그쳐 감소세가 약화됐다.

노동시장의 활력을 보여주는 구인·구직 지표도 동반 상승했다.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17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4%(3만 4천 명) 급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 구직 인원 또한 55만 7천 명으로 16.2%(7만 8천 명) 늘었다. 이에 따라 구인배수는 0.30을 기록, 전년 동월(0.28)보다 소폭 상승했다.

천 과장은 "청년층과 60세 이상 등 모든 연령에서 구직 활동이 활발해지며 노동시장으로 나오는 인원이 확대되고 있다"며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세가 둔화하고 서비스업이 반등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 여건은 지난달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1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 1천 명으로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이는 고용센터 업무일수가 전년 대비 3일 늘어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지급액은 9742억 원으로 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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