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관세 무능을 가리려는 '부동산 호통쇼'가 눈물겹다"고 직격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25% 대(對)한국 관세 인상의 관보 게재를 강행하려고 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연일 SNS에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장 대표는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차관들이 비행기 타고 날아가서 읍소하지만 '입국 컷' 당하고 돌아오거나 기껏 만나도 빈손"이라면서
"국가적 위기인 통상 현안부터 똑바로 챙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을 압박하자 이재명 정권은 '100% 특별법 지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00%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당이 서둘러 합의해 주고 법안(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스케쥴까지 내놓았지만 미국 정부의 입장은 오히려 더 강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한국 정부가 쿠팡을 '표적 공격'하고 있다며, 청문회를 예고한 점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짐 조던 법사위원장이 한국 정부의 불평등한 대응을 비판하는 취지에서 쿠팡 임시대표에게 대통령실·정부·국회와의 통신 내역 제출을 요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를 두고 "사실상 이재명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쿠팡 사태 초기부터 여론 선동과 언론 압박으로 반미 프레임에만 몰두해 '아마추어 행정'이 '보복 외교'를 낳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