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중인 주철현 의원. 박사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갑)이 전남·광주 통합 단체장 논의 국면에서 전남 동부권 실정에 대한 이해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주 의원은 6일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은 아는 만큼 보이는 지역"이라며 "현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부권 산업과 관련해 "동부권 실정은 현 지사도 잘 모른다. 윤석열 정권 들어 동부권을 위해 한 게 뭐가 있느냐. 현직 지사도 아무것도 못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부권의 핵심 산업이 석유화학과 철강인데, 국세의 70%를 부담하는 구조에 대해 지사가 한마디라도 한 적이 있느냐"며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도체 산업을 두고는 "이미 진행 중인 반도체 직접 단지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새로운 수요가 생기면 지방으로 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요금 차등제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대 신설에는 "통합 특별법에 명시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국립의대 설립을 확실히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기득권은 확실히 지켜주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전달받았다"며 "법 조문에 포함되는 것보다 대통령이 직접 의지를 밝힌 것이 오히려 실효성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주철현 의원 통합 단체장 출마 기자회견. 박사라 기자 관광 정책과 관련해 주 의원은 과거 '여수 밤바다'와 낭만 콘텐츠를 통해 여수시 발전에 기여한 점을 언급하며 "여수를 해양관광도시로 만드는 데 일정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8년이 지난 지금 관광 콘텐츠는 한계에 도달했다"며 "관광 콘텐츠의 수명은 길어야 5년인데, 오히려 지금은 상황이 더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특히 "통합특별법의 큰 방향을 보면 광주는 문화관광, 동부권은 이순신의 호국정신을 바탕으로 한 해양관광 중심으로 역할을 나누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동부권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해양관광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조 1천억원이 투자되는 해양관광 중심 구상을 통해 큰 그림을 그리고, 내륙에서도 1시간권 교통망이 구축되면 육상 관광 활성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들 관련 수사 논란에는 "아들의 프랜차이즈만 수사한 것이 아니라 세부 조사까지 포함해 과도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제가 중대했다면 공천 과정에서 이미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 의원은 △전남동부청사를 기획·인사·미래전략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청사로 격상 △여수·광양만권 탄소중립 산업 대전환 △농어가 기본수당 연 120만원 지급 △고흥 제2우주센터 유치 및 우주항공 방위산업 육성 △반도체 산업단지 유치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 △광양항·여수항 중심 북극항로 개척 등 7대 핵심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