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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강요가 아니라 만남…울산 은광교회 김현태 목사, 찬양 속에서 다시 만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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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모태신앙, 그러나 늦게 만난 '나의 하나님'
목회자의 길 앞에서 멈춰 선 질문, "이 믿음은 내 것인가"
금식과 찬양 속에서 찾아온 확신
예수와 동행하는 삶, 신앙은 선택의 순간마다 드러난다
다음 세대를 향한 기도, 교회의 내일을 준비하다

<울산 CBS 우리 함께 찬양을… 나의 최애찬양> 은광교회 김현태 목사


(왼쪽부터) 김유리 아나운서, 김현태 은광교회 목사. 울산 CBS(왼쪽부터) 김유리 아나운서, 김현태 은광교회 목사. 울산 CBS 
울산CBS '우리 함께 찬양을' 2부 '나의 최애 찬양'에 은광교회 김현태 목사가 출연해 자신의 신앙 여정과 삶을 붙든 찬양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은 4일 전파를 탔다.
 
김현태 목사는 군목이었던 아버지 아래서 자란 모태신앙이다. 어릴 적부터 교회가 삶의 중심이었고, '목사가 될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 속에서 자연스럽게 신학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그 때문에 신앙이 내 것이 맞는지 고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신학대학원 재학 중, 그는 중요한 질문 앞에 멈춰 섰다.
'이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나의 고백인가, 아니면 환경이 만든 신앙인가.'
그 답을 찾기 위해 김 목사는 기도원으로 향했다. 금식하며 머문 열흘 동안, 그는 한 곡의 찬양을 반복해서 불렀다. 찬송가 '내 영혼이 은총 입어'였다. 처음에는 힘차게, 시간이 흐를수록 낮은 목소리로 이어진 찬양 속에서 그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고 회상했다.
 
"그 길을 가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비로소 신앙이 '내 삶의 선택'이 되었습니다."
김 목사가 마음에 품고 사는 말씀은 히브리서 12장 2절이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목회와 일상의 중심을 '예수 동행'에 두고 있다. 하루를 돌아보며 예수와 어떻게 동행했는지를 기록하는 '예수 동행 일기', 십자가 목걸이를 통한 일상의 신앙 인식은 그가 선택의 순간마다 주님을 의식하려는 노력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예배에서는 주님을 고백하지만, 삶의 선택에서는 종종 그분을 잊고 삽니다. 신앙은 결국 일상에서 누구를 주인으로 모시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는 바울의 고백처럼 "나는 이미 죽었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고백을 육신의 욕망이 올라올 때마다 붙든다고 말했다. 신앙은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날마다 선택하며 걸어가는 여정이라는 설명이다.
 
방송에서는 다음 세대를 향한 목회의 고민도 이어졌다. 김 목사는 20~40대 성도들의 신앙 훈련을 교회의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교회의 내일은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세대 맞춤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은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였다. 고등학생 시절, 할아버지가 새벽마다 불러주던 찬양이다.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른 뒤 삶의 위로가 되어 돌아온 찬양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찬양이 개인의 감정을 넘어 신앙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 영적 고백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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