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 연구개발(R&D)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국내 바이오 기술이 1조 4천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과 코스닥 상장으로 이어졌다고 5일 밝혔다.
과기부는 정부의 단계별 신약개발 R&D와 창업 지원을 받아 성장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제 개발 기업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안착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상장 당일 시가총액 약 2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
에임드바이오는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한 신약 후보물질 'ODS025'를 앞세워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약 1조 4천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화학 항암제나 단일 항체치료제가 안고 있던 부작용과 약효 한계를 개선한 차세대 표적항암 기술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또 새로운 작용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 'AMB302'를 포함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기술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상장에 성공했다. 설립 7년 만에 연구실 단계의 원천기술을 글로벌 기술수출과 기업공개로 연결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정부의 창업 탐색부터 신약개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이 있었다. 에임드바이오는 2017년 예비창업 단계에서 기술의 시장성을 검증하는 창업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이후 범부처 국가신약개발사업을 통해 비임상 연구와 핵심 기술 개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했다.
정부는 이를 공공 연구성과가 실험실을 넘어 산업과 시장으로 확산된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연구 성과를 논문과 특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과 수출, 상장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과기부는 신약개발 등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창업·투자까지 이어지는 지원을 강화해 공공 연구성과가 민간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