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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합의 기대" 트럼프 언급에 국제유가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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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전장 대비 5.5% 하락
브렌트유 선물 가격 역시 배럴당 5.2% 내리기도

흑해 인근을 항해하는 유조선. 연합뉴스흑해 인근을 항해하는 유조선.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긴장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5.5% 하락한 배럴당 61.61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 역시 배럴당 5.2% 내린 65.69달러까지 밀려났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의지를 피력함에 따라 양국 간 긴장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대(對)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지난달 WTI는 13%, 브렌트유는 16% 각각 급등하며 2022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으나, 양측에서 대화에 무게를 둔 발언이 잇따르며 유가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언급하며 "합의에 이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역시 "언론이 꾸며낸 전쟁 선동과는 달리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구조적인 준비가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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