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김. 해양수산부 제공1일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과 등대, 무인도서를 발표했다.
이달의 수산물에 바다의 여왕 '참돔'과 K-씨푸드 대표주자 '김'
2026년 2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참돔. 해양수산부 제공이달의 수산물은 참돔과 김을 선정했다. 참돔은 농어목 도미과에 속하는 고급 어종으로 붉은빛이 도는 아름다운 외형으로 '바다의 여왕'으로 불린다. 수명이 길고 붉은 색채가 길상의 상징으로 인식돼 생일 등 잔칫상에 올랐다.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제품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하고 칼륨과 셀레늄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김은 홍조류에 속하는 해조류로 '미네랄의 보고'로 불린다. 우리나라 김은 전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124개 이상 나라에 수출되는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과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아 뼈 건강과 신경 안정에도 효과적이다.
어촌 여행지, '도심 품은 어촌' 동삼마을과 '호수 품은 바다' 장사마을
부산 영도구 동삼마을. 해양수산부 제공이달의 어촌 여행지는 부산 영도구 동삼마을과 강원 속초시 장사마을을 선정했다. 동삼마을은 부산 도심과 가까워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시 풍경 너머로 영도 앞바다가 펼쳐지는 매력을 가진 곳이다. 영도 특산물인 곰피를 활용해 어묵과 천연 비누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조도 방파제 낚시와 좌대 낚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강원 속초시 장사마을. 해양수산부 제공장사마을은 도보 10분 거리에 영랑호가 있어 시원한 바다와 잔잔한 호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공예 체험으로 가리비 석고 방향제와 바다 열쇠고리를 만들며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배낚시와 요트체험이 가능하고, 체험 후에는 바다 전망이 아름다운 카페에서 휴식하기도 좋다.
'해양보호생물' 지정 큰돌고래, 이달의 해양생물로
큰돌고래. 해양수산부 제공이달의 해양생물로는 큰돌고래(Tursiops Truncatus)를 선정했다. 몸길이 2.5m, 체중 250㎏으로 발견 당시 우리나라 해역에 서식하는 돌고래 중 몸집이 가장 커 '큰돌고래'라고 이름 붙였다. 제주도의 '남방큰돌고래'와 외형이 비슷하지만 덩치가 더 크고 주둥이는 더 뭉툭하고 색은 어둡다.
큰돌고래는 북위 60도에서 남위 45도 사이 전 세계 해역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와 남해 연안에서 발견된다. 주로 20여 마리가 무리를 이뤄 생활하고 사회성이 좋아 다른 고래와 어울리는 경우도 관찰된다. 잡식성이지만 오징어와 같은 두족류를 특히 좋아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큰돌고래를 멸종위기등급 '최소관심(Least Concern)'으로 분류했고, 해수부는 2021년 8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이달의 등대는 '서망항 길잡이' 북방파제등대 선정
전남 진도군 서망항 북방파제등대. 해양수산부 제공해양수산부는 이달의 등대로 전남 진도군 임화면에 서망항 북방파제등대를 선정했다. 1992년 처음 설치돼 6초 간격으로 녹색 불빛을 깜빡이며 서망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길잡이 역할을 한다.
서망항은 서해와 남해의 중간지점인 진도군 남서쪽 끝단에 있다. 전남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꽃게 주산지다. 등대로 향하는 방파제 입구에서는 서망항의 상징인 꽃게와 진도 특산품에 대한 다양한 타일 벽화를 볼 수 있다.
해 질 무렵 등대 주변에서는 서해바다로 넘어가는 붉은 낙조의 절경과 함께 다도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은 길이 용이 승천을 준비하고자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진도 미르길'이라고도 부른다.
진도의 대표 겨울 특산물 중 하나는 톳이다. 칼슘, 요오드, 철 등 무기 염류가 많고 칼로리가 낮아 건강식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오독오독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톳나물 무침, 톳 장아찌, 톳밥으로도 즐길 수 있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곰솔과 다양한 수목의 보고' 남해 대마도
경남 남해군 대마도. 해양수산부 제공이달의 무인도서에는 경남 남해군 남면에 있는 '대마도(大馬島, 큰말섬)'를 선정했다. 높이 30m, 전체 면적 1만 9936㎡의 무인도서로 남해군 남서측 덕월항에서 서쪽으로 6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예전에는 소나무가 많아 '송도'라고도 불렸다.
덕월항과 사이에는 절반 크기의 소마도가 있다. 바닷물이 빠지면 두 섬 사이 갯벌이 드러나 하나의 섬처럼 연결되는 독특한 경관이 나타난다.
대마도에는 곰솔과 대나무 군락, 순비기나무, 느티나무, 사스레피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분포한다. 멍석딸기, 머루, 갯메꽃, 기름나물 등 초본류도 자생한다. 남쪽 해안에는 해식애와 파식대지, 자갈해빈 등이 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