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장동주, 휴대폰 해킹 피해로 수십억 빚더미…"평범했던 삶 모두 잃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배우 장동주. 박종민 기자배우 장동주. 박종민 기자
지난해 11월 연락 두절 상태로 잠적한 적이 있는 배우 장동주가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고백했다.

장동주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휴대전화 화면 사진과 긴 글을 올렸다. 지난해 여름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 상대가 본인의 이동 경로를 언급하며, 개인적인 사진과 대화 내용 캡처, 연락처 목록 등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협박… 그날부터 오늘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 연락처를 수도 없이 바꿨다. 3번의 시도에도 난 자유로울 수 없었고. 희망들이 살려낸 내 삶은 더 지옥같이 괴로웠다"라고 털어놨다.

해킹범이 무리한 요구를 했으나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도 밝혔다. 장동주는 "그 남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 장동주라는 인간은 아주 약점이 많았고. 그 남자의 무식한 약탈은 불과 몇 달 만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라고 전했다.

장동주는 "정신 차려 보니 1차적인 피해를 입은 내가 아주 빠른 속도로 2차적인 피해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다.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고. 갚지 못한 그 빚은 또 다른 갚지 못할 빚을 만들어 냈다. 그렇게 수십억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더미에 앉았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내 발악으로 휴대폰 속 비밀은 지켜졌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평범했던 내 '삶'과 내 휴대폰 속 '사람'들 그리고 '우리 가족의 행복'까지 정확하게 모두 잃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돈을 빌리기 위한 내 거짓말이 합쳐지니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았고. 정신 차려 보니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 난 아무리 헤어 나오려 해도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느낌"이라고 부연했다.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결국 비밀은 지켜졌는지 모르겠지만 난,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라고 쓴 장동주는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하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 한 장까지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라고 글을 맺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는, 해킹범이 장동주의 사진첩, 카톡, 문자, 통화, 녹음 내역을 다 가지고 있다며 인스타 디엠 내역, 카톡 대화 내역을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람들에게 다 뿌리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라는 글만 남기고 잠적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장동주가 연락 두절 상태라고 했다가 4시간 만에 "나쁜 상황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알려 해프닝으로 종료되는 듯했다.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한 장동주는 영화 '못말리는 컬링부' '정직한 후보' '카운트' '핸섬가이즈'와 드라마 '학교 2017' '크리미널 마인드' '나쁜 가족들' '복수가 돌아왔다' '로스타임 라이프 : 더 라스트 찬스' '미스터 기간제'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에 출연했다.

지난 16일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현우석 역으로 출연 중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