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입찰을 준비 중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3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려던 롯데건설이 결국 사업 불참을 결정했다.
중견 건설사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어 20%가 넘는 지분을 재분배해야 하는 등 컨소시엄 구성을 두고 진통이 이어진다.
29일 CBS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건설은 전날 내부 투자 심의 끝에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컨소시엄 불참을 결정했다.
롯데건설은 애초 컨소시엄 주관사인 대우건설과 한화건설부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0% 지분을 가지고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지만 1차 입찰 신청 마감일을 앞두고 돌연 컨소시엄에서 빠졌다.
롯데 측은 "사업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업에서 빠지며 논의를 거쳐 2차 입찰에는 컨소시엄 일원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지분 배분 등 컨소시엄 구성을 놓고 내부에서 잡음이 있는 만큼 롯데건설이 사업에서 완전히 빠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많았고, 결국 롯데는 예상대로 사업 불참을 확정했다.
이밖에 각각 4% 지분으로 참여하려던 금호건설과 코오롱글로벌 등 중견건설사도 잇따라 사업 불참을 결정하면서 컨소시엄 구성 자체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들 기업의 이탈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재배분이 필요한 지분은 22%에 달한다.
현재 동부건설과 HJ중공업 등 일부 중견 업체가 지분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인 대우건설은 참여 업체와 지분 조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2차 입찰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차 입찰을 앞두고 참여사와 지분을 논의 중이다. 지분 확대를 요구하는 기존 업체도 있고, 신규 진입을 추진 중인 기업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컨소시엄 구성은 어느 정도 달라질 수도 있지만 사업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