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연합뉴스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벨기에 헹크에서 맹활약 중인 오현규는 최근 풀럼을 비롯해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등 복수의 EPL 클럽과 연결되며 기대를 모았으나, 협상이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풀럼은 당초 영입 1순위였던 리카르도 페피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오현규를 대안으로 검토하며 헹크와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공식전 30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입지를 다진 상태였다.
하지만 풀럼의 선택은 결국 잉글랜드 무대 경험이 있는 자원으로 향했다. 영국 BBC는 29일 풀럼이 맨체스터 시티의 유망주 오스카 보브 영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오스카 보브는 최근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타진해 왔으며, 결국 풀럼 합류가 유력해졌다.
오현규에게는 뼈아픈 상황이다. 지난해 9월에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제안을 받았으나 무릎 상태와 이적료 문제로 무산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빅리그 이적 불발 위기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 시한이 다음 달 2일로 다가온 가운데, 오현규가 극적으로 EPL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