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기업 체감경기가 한 달 만에 악화됐다. 제조업은 수출 확대 등으로 개선됐지만, 비제조업이 연말 계절적 요인 소멸 등으로 악화되면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2포인트(p) 내린 94.0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산업 CBSI는 제조업 미국 설비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1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과거(2003년 1월~2024년 12월)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CBSI(97.5)는 생산(+1.1p), 신규수주(+1.0p) 등을 중심으로 12월보다 2.8p 상승했다.
비제조업 CBSI(91.7)는 자금사정(-1.5p), 채산성(-0.9p) 등이 악화하면서 2.1p 하락했다.
한국은행 제공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제조업이 1차 금속, 기타 기계장비 업종에서의 수출 확대 등으로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제조업이 연말 계절적 요인 소멸 등으로 악화돼 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월 CBSI 전망치는 제조업이 1.0p 오른 95.0, 비제조업은 1.0p 상승한 88.4로 집계됐다.
2월 전산업 CBSI 전망은 1.0p 상승한 91.0으로 조사됐다.
이달 세부 업종별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 중에서는 1차 금속, 기타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등이 개선됐다.
비제조업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전기·가스·증기,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2월 제조업 전망은 1차 금속, 전자·영상·통신장비, 금속가공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비제조업 전망은 도소매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0으로, 12월보다 0.5p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5.8로, 0.6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3천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3255개 기업(제조업 1815개, 비제조업 1440개)이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