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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올스타 MVP 양효진·김우진, 춘천 겨울밤 수놓은 '별중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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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김우진. 한국배구연맹활짝 웃는 김우진. 한국배구연맹
2년 만에 다시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뜨거운 열기로 춘천을 가득 메웠다.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K-스타가 V-스타를 총점 40-33으로 제압했다. 2871명의 만원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김우진(삼성화재)과 양효진(현대건설)에게 돌아갔다.

두 선수 모두 데뷔 후 첫 올스타 MVP 선정이다. 특히 양효진은 정규시즌 MVP 2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에 이어 올스타전 MVP까지 차지하며 이른바 'MVP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했다.

양효진은 "올스타 MVP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다른 MVP는 받았지만, 올스타는 처음"이라며 미소 지었고, 김우진은 "첫 올스타전에서 좋은 상을 받아서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로배구단 비연고지에서 열린 최초의 올스타전이자, 지난해 항공기 사고 여파로 1년 연기된 끝에 성사된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본경기는 1세트 남자부, 2세트 여자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선수들은 호쾌한 스파이크와 정교한 디그로 진지한 승부를 펼치는 한편,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OK저축은행의 전광인, 차지환, 이민규는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였고, 이상현(우리카드)과 김우진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골반 댄스'를 추며 흥을 돋웠다. 베테랑 신영석(한국전력)은 후배 김진영(현대캐피탈)을 목마 태워 네트 위로 압도적인 블로킹 벽을 세우는 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프로배구 올스타전 여자부 경기.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올스타전 여자부 경기. 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열기도 뜨거웠다. 이다현(흥국생명)은 득점 후 전 소속팀 은사인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을 코트로 불러내 가수 화사의 곡에 맞춰 합동 댄스를 펼쳤고, 상대 팀 선수들 역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과 같은 곡으로 맞불을 놨다.

이다현은 전 소속팀 동료인 세터 김다인(현대건설)과도 호흡을 맞춰 공연을 이어갔으며, 양효진은 주심 대신 심판석에 앉거나 선심과 댄스를 추는 등 적극적으로 축제를 즐겼다.

재치 있는 입담과 몸짓을 보여준 신영석과 이다현은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 이다현은 "원래 영상도 찍고 모니터링하면서 준비하는데, 이번엔 내려놓았다. 그래도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고, 신영석은 "지난 시즌에 받아서 수상 욕심은 없었다. 후배들에게 미안하지만 계획대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려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지난 시즌 은퇴 후 예능을 통해 배구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배구연맹은 김연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함께 활동 중인 신진식과 김요한도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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