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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교수 60% "당분간 1%대 이하 저성장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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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경제 현황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전문가 조사' 결과 발표…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8%

경총 제공경총 제공
우리 경제에 대한 국내 경제학자들의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발표한 '경제 현황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전문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는 우리 경제가 당분간 1%대 저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경총이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대학 경제학과 교수 1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향후 우리 경제가 1% 성장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도 6%나 나왔다. 반면,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해 내년부터 평균 3%대 수준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국내 경제학자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8%로 정부 전망치 2.0%보다 낮았다. 2.0%보다 낮을 것이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고, 2.0%보다 높을 것이라는 응답은 5%에 그쳤다.

경제학자들의 올해 환율(원/달러) 전망은 연간 최저 1403원, 최고 1516원이었다. 최근 고환율 주된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한미 간 금리 격차'(53%)와 '기업과 개인 등 외국 투자 확대에 따른 외화 수요 증가'(51%), '한국 경제 경쟁력 약화'(37%) 등이 주요하게 꼽혔다.

국내 경제학 교수들의 경제 전망. 경총 제공국내 경제학 교수들의 한국 경제 전망. 경총 제공
경제학자 대부분은 AI(인공지능) 확산이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 하락 같은 우리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이 92%로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 6%를 압도했다.

또, 대다수 경제학자는 '근로시간 유연화' 필요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부작용에 비해 필요성이 '높다'(10점 척도 중 6점 이상)는 응답이 80%였고, '매우 높다'(8점 이상)도 59%에 달했다. 반면, 낮다(4점 이하)는 응답은 10%뿐이었다.

경제학자들은 직무·성과 중심 임금 체계 개편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부작용에 비해 필요성이 높다는 응답이 80%인 반면, 필요성이 낮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최근 주요 산업 핵심기술 외국 유출 증가로 기업 경쟁력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유출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 대폭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입법 조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입법 조치 시급성이 높다는 응답이 87%이었는데, 이 가운데 '매우 높다'가 무려 72%였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과 고환율 등 대내외 불안 요인으로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하상우 본부장은 이어 "격화하는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정책 지원 확대와 더불어, 최근 증가하는 첨단 전략산업 기술 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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