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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일보 '백범 김구' 소개…'항일' 매개 韓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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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김구 선생 생애 다룬 기고문
한국의 항일운동 소개하며 양국간 '역사적 동질성' 강조
일본 총리 대만 관련 발언 이후 한국과 관계강화 필요성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제공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백범 김구 선생의 삶을 조명하는 기고문을 게재했다. 대만 문제로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은 최근들어 항일운동이라는 역사적 동질성을 강조하며 한국과의 관계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16일 쑹원즈 북경대학 조선(한국)어언문화과 교수가 쓴 '김구의 중국 세월'을 지면에 실었다.

쑹 교수는 기고문에서 "심금을 울리는 세계 반파시스트 아시아 전장에서 수많은 의로운 사람들이 민족 해방과 평화·정의를 위해 피를 흘렸고, 그 가운데 한국 독립운동의 중요한 지도자 김구는 굳은 애국정신과 불굴의 투쟁 의지, 중한 우의에 대한 진실한 헌신으로 역사에 감동적인 한 페이지를 썼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범이 1919년 상하이로 근거지를 옮긴 뒤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 등을 이끌었고, 1937년 중일 전쟁 발발 이후에는 전장·창사·광저우·류저우·치장·충칭으로 이동하며 임시정부 지도자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또, 중국인들이 일본군의 추적을 피해 백범을 보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과 한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발전했고, 영역별 교류·협력은 풍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역사를 돌아보면 김구처럼 민족 독립과 중한 우호를 위해 노력한 선구자가 양국 인민 우호 감정의 튼튼한 기초를 놨다"고 평가했다.

앞서,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도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다룬 기사에서 김구 선생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김구는 한국의 상징적인 독립 지도자이자 일본 식민 지배에 맞선 투쟁의 중심 인물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중국 당국과 관영매체들은 한국이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항일운동을 벌인 점을 부각시키며 양국간 역사적 동질성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일본의 무력 개입을 시사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 이후 일본과의 갈등이 깊어지자 항일운동을 매개로 한국과의 관계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0여년 전 중한 양국은 큰 민족적 희생을 해 일본 군국주의 항전 승리를 얻어냈다"면서 "오늘날 더욱 손잡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 성과를 지키고, 동북아 평화·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영매체들은 이 대통령이 방중 기간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을 방문한 것을 두고서는 일본 역사 문제에 관한 정치적 압력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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