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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연은 총재 "중앙은행 수사, 짐바브웨에서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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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인플레 치솟을 수도"
트럼프, 일각 우려에도 '파월 사퇴' 거듭 압박

연합뉴스연합뉴스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수사 움직임에 대해 "짐바브웨 같은 나라에서나 벌어질 법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행정부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빼앗으려 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자국 중앙은행을 상대로 범죄 수사를 했던 나라들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 나라들은 짐바브웨, 러시아, 튀르키예 등 선진 경제라 부를 수 없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인하에 신중을 기했던 파월 의장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여러차례 비난해왔고, 자진 사퇴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미 법무부가 연준 청사 개보수 공사와 관련해 파월 의장을 상대로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하는 등 형사 기소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022년 시작된 연준 청사 개보수 공사에서 예산이 추가됐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납세자의 세금을 남용한 것이라며 비판해왔다. 
 
이에 파월 의장은 지난 11일 공개 성명을 내고 "공사비 추가 등은 구실일 뿐, 금리 인하 압박에 저항하던 자신을 향한 '정치적 보복'"이라고 맞섰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 중앙은행장은 물론 월가의 주요 인사들도 이구동성으로 연준 독립성 침해에 우려를 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에 대한 사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지난해까지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행사했지만, 올해에는 투표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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