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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관광단지 '느린우체통', 지난해 1만 3천여 통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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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만2752통, 국외 420통 등 총 1만3172통 발송
손글씨로 전하는 경주의 기억…12년째 운영

관광객들이 느린우체통에 엽서를 넣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관광객들이 느린우체통에 엽서를 넣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운영 중인 '느린우체통'을 통해 지난해 국내 1만2752통, 국외 420통 등 총 1만3172통의 엽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느린우체통은 2015년부터 보문호 선착장 인근에서 운영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매년 1만여 통을 국내외로 보내고 있다. 
 
느린우체통은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이 여행 중 직접 작성한 엽서를 일정 기간 보관한 뒤 발송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엽서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6월 말, 12월 말) 발송하며, 작성자가 발송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에게 보내는 안부 인사부터 스스로에게 전하는 다짐과 응원의 메시지까지, 다양한 사연이 엽서에 담긴다. 엽서를 받은 수신자는 여행의 기억을 다시 한번 떠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느린우체통.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느린우체통.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지난해 연말 발송한 엽서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황룡원 중도타워, 대한민국관광역사공원, 경주월드 등 보문관광단지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가 담겼다. 
 
느린우체통 엽서는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로 발송되고 있으며, 지난해는 대만이 가장 많았고 프랑스, 미국, 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공사는 앞으로도 관광객의 기억에 오래 남는 감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관광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느린우체통 엽서는 시간을 건너 전달되는 여행의 기록으로, 경주여행의 메시지들이 새해를 맞은 누군가의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기쁨이 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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