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홈페이지 캡처부산시가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며 특·광역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이 총 42억743만3천원(잠정)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기부 인원은 4만1849명으로,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이는 2024년 모금액(4억5589만7천원)보다 약 9.2배 늘어난 규모다.
부산시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진행한 '고향사랑기부 연말 빅 이벤트'를 꼽았다. 이벤트 기간에만 전체 기부자의 약 70%에 해당하는 2만9천여 명이 참여해 29억6천여만원이 모금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시는 6일 이벤트 당첨자 2930명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확보된 기부금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한편, 2026년을 대비한 공감형 기금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 사회복지관 행복나눔버스 구입 등 6개 사업에 8억6천만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취약계층 지원과 문화·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시민 체감형 사업을 추가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박근록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부산을 응원해 준 기부자들의 뜻이 지역 곳곳에 의미 있게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는 온라인 플랫폼 '고향사랑이(e)음'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