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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 복귀…김범수 창업자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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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이니셔티브센터 합류…신사업 설계·중장기 성장전략 맡아
카카오페이지·카카오엔터 키운 전략가, 그룹 전략 전면에

발언하는 이진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국회사진취재단발언하는 이진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국회사진취재단
이진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미래전략담당으로 복귀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보좌하며 그룹 차원의 신사업 구상과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을 담당할 예정이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부터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미래전략담당으로 합류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센터장인 김 창업자를 도와 카카오 그룹의 미래 사업 전략 구상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며 "AI시대 카카오 그룹의 미래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발굴·육성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는 카카오가 제시한 차세대 성장 전략과 맞물린 행보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2026년을 '성장 전환의 해'로 규정하고,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AI)과 '글로벌 팬덤 OS'를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AI 분야에서는 사용자 맥락을 이해해 다음 행동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AI로 고도화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 온디바이스 AI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팬덤 OS는 카카오가 보유한 IP와 플랫폼 자산을 결합해 팬덤 생태계를 확장하고, Web3 기술은 결제·보상 등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 구상에는 신규 플랫폼을 기획·안착시킨 경험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담당은 김 창업자와 함께 2010년 카카오페이지의 출발점이 된 '포도트리'를 공동 설립하며 카카오 콘텐츠 사업의 기틀을 닦은 인물이다. 웹툰·웹소설 분야에서는 '기다리면 무료'라는 새로운 과금 방식을 안착시켜 유료 콘텐츠 시장을 확장했고, 그 결과 카카오페이지를 연간 거래액 1조원 규모의 플랫폼으로 키워냈다.
 
이후 2021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통합으로 출범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맡아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와 '래디쉬' 인수를 이끌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2022년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카카오창작재단 이사장으로서 창작자 대상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총괄했으며, 2024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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