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패권주의적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중국은 미국의 주권국가에 대한 노골적인 무력 사용과 대통령에 대한 공격에 깊은 충격을 받았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이러한 패권주의적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하며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중국은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목적 및 원칙을 준수하고 타국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마두로 부부를 태운 항공기가 뉴욕주 '스튜어트 주방위군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마약 테러리스트' 등의 혐의로 2020년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뉴욕 또는 마이애미 법원에서 재판받을 예정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