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을 통해 미래형 콘셉트 제품 'AI OLED 봇'을 공개할 것이랄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얼굴 삼아 AI(인공지능) 기반으로 인간과 소통하는 소형 콘셉트 로봇 등 차세대 제품들을 대거 내놓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AI와 디스플레이가 함께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의 시대'라는 주제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 기기에 OLED가 탑재됐을 때 사용자에게 어떤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전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그 핵심 제품 가운데 하나인 'AI OLED 봇'은 얼굴 위치에 13.4인치 OLED를 탑재한 소용 콘셉트 AI 로봇으로, 지정 공간을 이동하며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의실 위치를 안내하거나 교수 정보, 과제 내용, 휴강 계획 등을 제공하는 '로봇 조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는 LCD와 달리 곡면, 구형, 원형 등으로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어 로봇 얼굴처럼 제조사의 의도나 소비자의 취향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에서 사용자와 AI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TV와 모니터도 이번 전시의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모니터는 저전력 기술 기반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을 통해 평소에는 벽시계나 명화 액자로 기능하다가, 특정 상황에서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보여주거나 오늘의 일정을 브리핑하는 등의 AI 구동을 지원할 수 있다.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2026년형 TV용 QD-OLED는 유기재료 최적화 결과 자발광 최초로 45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경쟁 제품 대비 색재현력이 압도적이라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새롭게 디자인한 디지털 콕핏(디지털화 된 조종 공간)을 통해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분야에서의 기술력도 강조한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페시아에는 전면 대시보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디자인의 CID(중앙 정보 디스플레이)인 '플렉시블 L'이 배치됐는데 18.1인치로 기존 대비 4인치 커졌다.
알파벳 'L'자 형태로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플렉시블L은 차량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공조 시스템 등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의 내구성을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전시장에 준비했다. '로봇 농구' 존에서는 로봇 팔이 골대 백보드에 부착된 폴더블 패널 18장을 겨냥해 농구공을 연속해 던지며 폴더블 패널 충격 테스트를 진행한다. 약 30cm 높이에서 폴더블 패널 위에 쇠구슬을 떨어트리며 경쟁 제품과의 내구성을 비교하는 테스트도 현장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