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일 중구 영주동 중앙공원 충혼탑과 민주공원 넋기림마당을 참배한 뒤 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부산 민주당 제공부산 민주당 제공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정치권이 새해 벽두부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일 잇따라 신년인사회를 열고 조직 결속과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으며, 진보당과 정의당 등 진보정당도 후보 선출과 노동계 연대 일정을 통해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초 신년 일정과 메시지가 각 당의 전략과 향후 선거 구도를 가늠할 첫 분기점이 되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참배·인사회로 '선거 체제' 선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일 중구 영주동 중앙공원 충혼탑과 민주공원 넋기림마당을 참배한 뒤 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부산 민주당 제공변성완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위원장과 시·구의원,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2026년 해양수도 완성, 부산 재도약'을 슬로건으로 필승 결의문을 낭독했다.
시당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선거 기구 정비와 조직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지도부 총집결 '결속 강화'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같은 날 오후 시당 강당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일 오후 시당 강당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부산 국민의힘 제공
정동만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도읍, 이헌승, 김희정, 박수영, 백종헌 의원 등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과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과 신성장 산업 육성, 청년 일자리 확대, 지역 균형발전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당의 결집을 강조했다.
진보당 부산시당, 후보 선출로 선거 체제 전환
진보당 부산시당은 연초부터 비교적 빠르게 선거 준비를 마쳤다.
시당은 오는 10일 당내 경선을 통해 부산시장 후보를 포함한 주요 출마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후보 구도를 조기에 정리해 정책 경쟁과 조직 정비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진보정당 가운데 가장 먼저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의당 부산시당, 노동계 연대 속 신년 행보
정의당 부산시당은 노동계와의 연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시당은 5일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열리는 진보정당·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본부 합동 시무식에 참석해 공동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이어 1월 중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거대 양당 정치의 한계를 짚고 노동·안전·지역 소멸 문제를 중심으로 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부산 정치권에서는 각 당의 신년 일정과 메시지가 향후 지방선거 구도와 후보 경쟁의 방향을 가늠할 첫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연초에 제시되는 전략과 일정이 올 한 해 부산 정치 지형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