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의 해양수산부 장관 입각설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박 대변인은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경태 의원 영입설과 관련해 '개인적인 욕심'이라고 전제하며 "19대 때부터 활동했는데 굉장히 훌륭한 분이다. 성실하고 노력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대변인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의사퇴 전날 공개된 강선우 의원 관련 대화에 대해서는 "깜짝 놀랐다"며 "너무 충격적이어서 의원들 모두가 거의 멘붕에 빠져 있는 상황 정도 문제였다"고도 했다.
유튜브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화면 캡처정청래 대표가 강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단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만큼 상황을 엄중하게 보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당 대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문제는 사실은 죄송하지만 국민의힘에나 있을 일 아닌가 생각해왔는데 우리 당에 있다니 지금도 사실은 반신반의"라며 "당의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질 부분이고 어차피 고발자가 나왔기 때문에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내달 11일 후임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게 되는데 임기는 김 전 원내대표 잔여임기인 4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4개월이란 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과 함께 연임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박 대변인은 "당규에는 (연임이)안 된다는 규정이 없으니 열려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