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오목교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아침 철원이 영하 11.3도까지 떨어졌고, 파주도 영하 8.6도로 내려갔습니다.
서울도 영하 6.3도를 기록 중인데,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기온은 영하 11도 안팎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도 서울 영하 3도, 춘천 영하 2도, 청주 영하 1도, 광주 1도, 대구 2도로 어제보다 5도 이상 크게 떨어져서 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1cm 안팎의 눈이 조금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그밖의 전국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무난히 보실 수 있겠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올해 마지막 해가 지는 시각은 오후 5시 23분쯤입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실 수 있겠습니다. 다만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 모레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에는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한파와 폭설 대비, 단단히 해주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