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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LH, 상생형일자리 노동자 주거지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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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아파트 시세 90% 전세… 최대 8년 공급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상생형 일자리 노동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을 맞잡았다. 미분양 아파트를 활용한 공공임대 공급으로 노동자 주거 불안을 덜고, 지역 건설경기 회복도 함께 꾀한다.

29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30일 LH와 광주 상생형 일자리 노동자 주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은 지역 주택 미분양 문제를 해소하고, 상생형 일자리 노동자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정부·지자체·공공기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자에게 LH가 매입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일부를 공공임대주택 형태로 공급한다. 전세금은 주변 시세의 90% 수준이다. 공급 기간은 최대 8년이다. 장기 거주가 가능해 주거 안정 효과가 크다.

이번 사업은 제도 개선이 뒷받침됐다. 국토교통부는 광주시 요청에 따라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 처리지침'을 개정했다. 그동안 공공주택사업자의 입주자 별도 선정이 제한됐지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선정이 가능해졌다. 광주시·LH가 지역 여건에 맞춰 입주자를 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광주시는 입주자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세부 협의를 마친 뒤 이르면 2026년 초부터 본격적인 입주 절차에 들어간다. 미분양 해소와 노동자 주거 안정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광주시 박금화 도시공간국장은 "중앙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협력해 노동자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미분양 문제까지 풀어낸 적극 행정의 사례"라며 "상생형 일자리 노동자가 광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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