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년의 날 기념식. 광주광역시 제공광주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부처와 정부 기관이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 대통령상 7건을 포함해 총 68건의 기관 표창을 받으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교육·돌봄·환경·경제·긴급구조·디지털정부 등 시정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낸 점이 특징이다.
29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대통령상 7건에 이어 국무총리상 2건, 장관급 이상 수상 21건을 포함해 모두 68건의 정부 포상을 받았다.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데이터와 협업에 기반한 행정혁신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가 중앙정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청년·교육 분야
광주시는 일경험드림 사업과 근로자 주거비 지원, 청년드림은행 등 청년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생애주기형 정책을 추진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계획과 체계 구축 평가에서는 최우수 등급을 받아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평가 우수지역 선정, 글로컬대학 연차평가 A등급, 교육발전특구 1차년도 운영 성과 최고등급(A) 등 교육혁신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복지·돌봄 분야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전국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정책연구와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이 사업은 내년 3월 전국 확대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의 표준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정책대상 대상, 지역복지사업 평가 최우수,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과 인구정책 유공 국무총리 표창, 보육사업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안전·재난 분야
광주시는 안전한국훈련과 비상대비훈련, 긴급구조 종합훈련 우수기관 선정으로 안전·재난 분야에서만 대통령 표창 3건을 받았다.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국민안전교육 최우수기관,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와 소방정책 학술회의, 화재안전대책 평가 등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환경·기후 분야
기후위기 대응 정책도 두각을 나타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탄소중립포인트제는 2025년 9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내 최초 정책 인증을 받았다. 참여 세대 비율은 58%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수도시설·하수도·폐기물처리시설 운영 평가 최우수,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 지자체 선정 등 환경기초시설 운영에서도 성과를 냈다.
행정·혁신 분야
행정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이 평가받았다. AI 당지기,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산단노동자 조식 지원 정책은 정부 정책으로 채택되거나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등급, 정부합동평가 특·광역시 상위권, 시·도지사 공약이행평가 최우수(SA)와 함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디지털정부 발전유공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
광주시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202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협업과 혁신을 강화해 대한민국 지방행정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