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상의 제공광주지역 유통·식품·의약 분야 기업과 유공자들이 국내 최고 권위의 유통 분야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상공회의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매일경제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30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광주지역 3개 기업·유공자가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롯데쇼핑㈜ 광주점 김대원 점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점장은 20여 년간 유통 트렌드를 선도해 온 상품기획 전문가로, 백화점 성장과 고객경험 혁신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광주점 점장 취임 이후 광주·전라지역 최초로 이케아 팝업스토어를 유치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고, 지역 중소상공인과 로컬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지속 운영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은 ㈜창억 임철한 대표이사와 ㈜그린약품 김정희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임철한 대표는 34년 역사의 떡 방앗간을 떡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전통 떡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했다. 국내산 찹쌀과 멥쌀을 우선 조달하고 지역 농가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식품 유통 상생 모델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정희 대표는 40여 년간 진단·의약 분야에서 신약 도입과 공급망 안정화에 힘써 왔다.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약·개량신약 도입, 디지털 재고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 의료체계 안정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광주상공회의소 한상원 회장은 "지역 기업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혁신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유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기업과 유공자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