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나노 발사 직후 화염 포착. 연합뉴스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 발사를 시도했지만, 기체 이상으로 추락하며 실패했다. 결국 로켓이 지상으로 추락하며 실패했다. 기체는 안전 구역 내 지면과 충돌해 인명이나 추가 피해는 없다.
이노스페이스는 23일 오전 10시13분(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로켓 '한빛 나노'로 첫 상업 발사를 시도했지만, 기체 이상이 감지돼 지상 안전 구역으로 낙하했다고 밝혔다.
기체는 수직 궤적으로 비행을 시작한 후 1단 엔진이 정상 점화해 음속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륙 30초 후 기체에 이상이 감지됐고, 발사체는 지상 안전 구역으로 추락한 뒤 폭발했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유튜브에서 "비행 중 예기치 못한 이상 현상이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안전이 확보된 구역 내 지면과 충돌해, 인명 및 추가적인 피해 징후 없었다"며 "임무가 종료된 원인을 확인 중이다. 확보한 데이터 분석 결과는 추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빛-나노에는 브라질·인도 고객사의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정규 탑재체 8기가 화물로 실렸다. 화물 총량은 총 18㎏이다. 발사 계획은 이를 고도 300㎞,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LEO)로 수송해 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