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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는 수원, 정정용은 전북? K리그 사령탑 '연쇄 이동'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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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이정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2025시즌 종료 후 각 구단 사령탑들의 연쇄 이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거스 포옛 감독과 결별한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를 비롯해 울산 HD, 제주SK FC, K리그2 수원 삼성까지 기업구단 네 팀의 감독 자리가 한꺼번에 공석이 되면서 올겨울 K리그 지도자들의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먼저 2023시즌 종료 후 K리그2로 강등된 뒤 2년 연속 승격에 실패한 수원 삼성은 최근 광주FC와 결별한 이정효 감독을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이다.

이 감독은 2022년부터 시민구단 광주를 이끌며 K리그1 승격을 이끌었고, 2023시즌 리그 3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코리아컵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 감독은 코치진 12명 전원 고용을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원은 이를 수용하기 위해 기존 코치진과 모두 결별한 상태다. 시즌 종료 후 영국으로 출국했던 이 감독은 귀국하는 대로 광주와 남아 있는 계약 문제를 포함해 수원행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이 감독에게 1·2부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대우와 함께 승격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임이 최종 확정될 경우 일부 단장 권한까지 부여해 강력한 리더십을 보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수원은 지난 20일 박경훈 단장과 결별했다.

정정용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정정용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코치의 인종차별 논란이라는 돌발 변수 속 포옛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을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정용호 김천'을 거친 다수의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원소속팀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K리그2 서울 이랜드를 거쳐 2023년 김천 지휘봉을 잡은 정 감독은 2024·2025시즌 연속 리그 3위를 기록했다. 국가대표급 젊은 선수들이 밀집한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전북은 최근 김승찬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이 구단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다시 한 번 수장 교체를 겪었다. 동계훈련이 임박한 만큼, 새 대표이사 체제가 정비되는 대로 정 감독 선임을 위한 모기업 보고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군무원 신분인 정 감독의 신분 정리 역시 공식 발표를 위한 변수로 남아 있다.

세르지우 코스타 전 UAE 수석코치. 연합뉴스세르지우 코스타 전 UAE 수석코치. 연합뉴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몰렸던 제주는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보좌했던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를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타 코치는 2007년부터 벤투 사단의 핵심 멤버로 활동해 왔으며, 정식 감독 경험은 많지 않지만 감독대행으로 주요 경기를 지휘한 이력이 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벤투 감독의 퇴장으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맡아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경험이 있다. 대표팀과 결별한 이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에서도 벤투 감독을 보좌했다.

김판곤 감독과 결별한 뒤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가 각종 논란 속 다시 사령탑을 교체했던 울산은 구단 레전드인 김현석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후임으로 낙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2024시즌 K리그2 충남아산을 리그 2위로 이끄는 돌풍을 일으켰으나, 지난 시즌 전남 지휘봉을 잡고 K리그2 6위에 머문 뒤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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