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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컵 결승 뒤 팬 난투극…경찰 포함 5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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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축구팬 난동 현장. 연합뉴스콜롬비아 축구팬 난동 현장. 연합뉴스
콜롬비아에서 프로축구 컵대회 결승전 직후 양 팀 팬들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경찰관을 포함한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일간 엘에스펙타도르와 엘티엠포는 18일(현지시간) "코파 콜롬비아(콜롬비아 컵) 결승 2차전이 끝난 직후 관중 간 난투극이 벌어져 총 5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전날 안티오키아주 메데인에서 열린 결승 2차전에서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이 인디펜디엔테 메데인을 1-0으로 꺾고 1·2차전 합계 1-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후 양 팀 팬들이 관중석에서 경기장으로 난입하며 충돌이 발생해 예정돼 있던 시상식은 취소됐다.

당시 경기에는 약 4만3000명의 관중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SNS에는 양측 서포터스가 서로를 향해 물건을 던지거나 주먹다짐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잇따라 공유됐다.

경기장에 배치된 경찰이 즉각 진압에 나섰지만, 난동은 한동안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치안 당국은 경찰관 7명을 포함해 모두 59명이 부상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인디펜디엔테 메데인은 모두 메데인을 연고로 하는 지역 최대 라이벌 구단이다.

AFP통신은 콜롬비아에서 2008년 이후 축구 경기와 관련한 폭력 사건으로 최소 150명의 팬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남미 지역에서는 축구 경기를 계기로 한 폭력 사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루과이 페냐롤 서포터 약 200명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준결승을 앞두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소요 사태를 일으켰고, 2023년에는 보카 주니어스와 플루미넨시 팬들이 결승전을 앞두고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충돌해 수십 명이 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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