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장면. 오른쪽이 조유진 소방위, 왼쪽이 설수경 소방장. 전북소방본부 제공전북소방본부가 재난 현장과 정책을 잇는 소통 성과를 인정받았다.
20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2025년 SAFE ASIA NEWS 최우수 언론상을 수상했다.
이번 언론상은 재난·안전 분야에서 공익적 소통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것으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지금껏 추진한 재난 대응과 정책 홍보 활동 전반이 평가에 반영됐다.
수상자는 전북소방본부 조유진 소방위와, 완주소방서 설수경 소방장으로 선정됐다.
전북소방본부에서 재난·정책 홍보 업무를 맡은 조유진 소방위는 각 소방서의 현장 정보를 본부 차원에서 정리·조율하는 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 소방위는 화재·구조·구급 등 현안 발생 시 개별 사례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의 취지와 대응 방향을 함께 전달함으로써 전북 소방의 메시지가 혼선 없이 일관되게 전달되는데 기여했다.
또한 주요 소방 정책과 안전 이슈를 도민 눈높이에 맞게 제시하고, 현장 설명과 소통 중심 프로그램을 연계시켜 정책이 도민에게 체감되는 정보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취약계층을 고려한 콘텐츠와 현장 사례를 결합해 전북 소방의 정책과 활동이 이해되는 정보로 전달되도록 이끈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함께 수상한 설수경 소방장은 완주소방서에 근무하며 재난 현장과 주민을 잇는 홍보 역할을 수행하며, 사고 상황을 단순 전달하는 것을 넘어 원인과 교휸을 짚는 예방 중심 홍보를 현장에 정착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화재와 사고 사례 등을 정책 성과와 안전 수칙으로 연결하고, 미담과 대응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확산해 주민들로 하여금 전북소방본부의 현장 활동을 신뢰할 수 있게끔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유진 소방위와 설수경 소방장은 이번 언론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한 계획이라 밝혔다.
조유진 소방위는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해낸 동료의 이야기와 노력 덕에 가능했다"며 "홍보 업무를 맡아 전북 소방의 현장과 정책이 도민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고민한 시간이 의미있는 결과로 이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