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김정은. WKBL 제공여자 프로농구의 '리빙 레전드'가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김정은(하나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홈 경기에 출전하며 통산 600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임영희 현 우리은행 코치가 보유한 600경기 출전과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김정은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2005년 11월 개최)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전신 신세계에 입단했다. 2017년 우리은행으로 이적해 6시즌을 뛴 뒤 다시 친정 하나은행으로 돌아왔다. 복귀 후 2023-2024시즌 27경기, 2024-2025시즌 27경기, 그리고 이번 시즌 10경기째 출전하며 600경기를 채웠다.
하나은행의 다음 경기는 오는 21일 우리은행과 홈 경기다. 김정은이 출전하면 통산 601경기 출전으로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김정은은 WKBL 통산 최다 득점 기록(8386점)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하나은행은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하나은행은 KB스타즈에 46-70으로 크게 패했다. 7승3패 선두 자리는 지켰다. 완패였다. 에이스 역할을 했던 이이지마 사키가 5점에 그쳤다. KB스타즈 박지수는 12분2초를프로농구의 '리빙 레전드'가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