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제공금호건설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민간투자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민간투자사업'은 정부가 도입한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은 기존 사회기반시설(SOC)을 민간사업자가 개량·증설 후 해당 구간을 포함한 전체 시설의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금호건설은 이 사업의 최초 제안사로서, 민자도로 개발과 운영 분야에서 축적해 온 사업 기획 역량과 시공 경험을 가지고 있다. 총 사업비는 약 6900억원 규모이며 금호건설은 '키움투자자산운용 컨소시엄의 대표 건설사로 참여한다.
이번 확장 사업은 2013년 개통 이후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겪고 있는 기존 평택–시흥 고속도로의 기존 노선을 활용해 현재 왕복 4차로로 운영 중인 고속도로를 6~8차로로 확장하게 된다. 신규 토지 보상과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교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고효율 인프라 개선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