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ML 역수출 118억 신화' 플렉센, 6년 만에 14.8억 두산 복귀…로그는 16.2억 재계약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6년 만에 두산으로 복귀하는 우완 플렉센. 연합뉴스 6년 만에 두산으로 복귀하는 우완 플렉센.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메이저 리그(MLB)로 진출했다가 다시 왔다. 두산은 내년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18일 "외국인 우완 크리스 플렉센(31)과 총 100만 달러(약 14억8000만 원)에 재영입했다"고 밝혔다. 2020년 이후 6년 만에 두산 복귀다.

플렉센은 지난 2020년 두산과 100만 달러에 계약해 그해 정규 시즌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발등 부상 여파로 약 2개월 공백이 있었지만 10월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0.8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가을 야구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국 시리즈(KS) 진출을 이끌었다.

이듬해 플렉센은 메이저 리그(MLB) 시애틀과 2년 보장 금액 475만 달러에 계약하며 역수출 신화 대열에 합류했다. 2021년 MLB에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로 호투한 플렉센은 2022년 8승 9패 평균자책점 3.73의 성적으로 2023년 연봉을 800만 달러까지 올렸다.

하지만 플렉센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2023년 6월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된 플렉센은 7월 방출돼 콜로라도에 합류했다. 그해 플렉센은 2승 8패 평균자책점 6.86에 그쳤고,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3승 15패 평균자책점 4.95에 머물렀다.

플렉센은 올해 시카고 컵스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8월 컵스에서 방출된 뒤 향후 거취를 고민하다 두산 복귀를 결정했다.

두산은 "플렉센은 최고 시속 152km의 속구는 물론 커브, 컷 패스트볼 등 타자와 싸울 수 있는 무기가 다양한 선발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2020년 포스트 시즌 5경기에서 32개의 탈삼진(단일 PS 역대 2위)을 기록한 구위가 여전함을 확인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플렉센은 구단을 통해 "두산에 다시 합류해 팬들 앞에서 투구하게 돼 정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이 가을 야구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노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잭 로그(왼쪽)와 크리스 플랙센이 계약서에 서명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잭 로그(왼쪽)와 크리스 플랙센이 계약서에 서명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은 또 "잭 로그와 재계약하며 2026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좌완 잭 로그는 총 110만달러에 재계약했는데 올해 10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로그는 "2026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한국으로 돌아가 시즌을 시작할 날이 벌써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을 만날 내년 봄까지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관계자는 "로그는 리그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수준급 성적을 냈다"면서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2.14)은 해당 기간 왼손 1위(전체 3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량은 물론 클럽 하우스 태도 역시 리그에서 손꼽힐 만한 자원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외국인 타자 영입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