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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 없었고, 돈도 안 받아" 뇌물 수수 거듭 부인한 정성주 김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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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에 걸친 경찰 소환 조사…제보자와 대질 신문도 진행
"의혹 사실 무근" 정성주 김제시장, 일관된 혐의 부인

16일 전북경찰청에 출석한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 김대한 기자16일 전북경찰청에 출석한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 김대한 기자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정성주 김제시장을 소환해 조사한 가운데, 정 시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1시 15분쯤 뇌물수수 혐의로 정성주 시장을 소환해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이어갔다.
 
정 시장은 수년 전 두 차례에 걸쳐 김제시 옥외광고물 수의계약을 대가로 8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를 앞두고 "진실은 곧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한 정 시장은 조사 과정에서도 "청탁을 받거나 돈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해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경찰은 뇌물 수수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전직 김제시 청원경찰 A씨와 정성주 시장과의 대질 신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A씨를 두고서는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직접 시장에게 전달했다"는 전직 청원경찰 A씨의 주장을 토대로 정 시장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14일 정 시장의 측근 인사였던 김제시 전직 공무원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지난 10월 13일엔 김제시청 회계과 등 부서과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의혹이 제기된 후 정 시장에게 전달된 돈의 출처로 지목된 업체의 대표 B씨는 A씨를 비롯해 현직 전북도의원과 전 김제시의원 등 3명을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유포 교사)과 협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한 내용을 두고서는 밝힐 수 없다"며 "조사 결과와 증거 등을 통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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