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이대성 씨가 케냐 메루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모습.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제공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의료시설 건립과 무료 진료 등 봉사활동을 이어온 이대성 의사가 이태석 봉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제15회 이태석봉사상 수상자로 의사 이대성 씨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업회에 따르면 간담췌외과 전문의의자 선교사인 이 씨는 2014년부터 케냐와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카에서 의료시설 건립과 운영, 무료 진료, 환자 의뢰 시스템 구축 사업을 펼쳐왔다.
그는 현재 케냐 나뉴키 지역에 정착해 지방정부 병원 협력 의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지 의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 시연을 하는 등 의료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오지로 이동 진료를 떠나는가 하면 가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빈곤 가정에 식량을 나누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회는 지난 8월 31일 후보 접수를 마감한 뒤 60여 명의 후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활동지원금 3천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5일 오후 5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