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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다음은 콜롬비아? 미군, 마약 운반선 3척 또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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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마약 저지' 명분 카리브해에서 26척 격침…90여명 사망
베네수엘라 이어 콜롬비아로 표적 확대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군이 콜롬비아 인근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 3척을 격침해 8명이 숨졌다.

미군 남부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격침 사실과 함께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이뤄진 이번 작전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미군은 해당 선박들이 기존에 알려진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운항 중이었으며, 정보 분석 결과 실제로 마약 밀매에 관여하고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작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육상 작전을 시작할 것이며, 이는 마약 밀매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거듭 발언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이어 다음 표적은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FE 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군이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등 중남미 국가 인근 해역에서 벌인 공격으로 선박 26척이 파괴됐고, 약 90명이 숨졌다.

미국은 마약 운반선임이 명확한 경우만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 사망자 가족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국제 인권기구에 제소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작전이 단순한 밀수 차단을 넘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국제 마약조직과의 '전쟁'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신종 합성마약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WMD)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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