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 퇴임식.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가 11일 도청에서 퇴임식을 열고 30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산청 출산인 박 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예방정책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2일부터 올해 12월 10일까지 제38대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재임 기간 박 부지사는 경남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여러 성과를 끌어냈다. 거제·통영 고속도로 등 주요 사업의 정부 예타 통과, 도정 역사상 처음으로 국비 11조 원 시대 개척, 남해안 글로벌 관광 거점 조성, 거창·남해 도립대의 국립창원대 통합, 전국 최다 글로컬 대학 지정, 도민연금 등 민선 8기 도정의 크고 작은 성과에 이바지했다.
경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 퇴임식. 경남도청 제공 박 부지사는 "공직 생활 30년을 이곳 경남도청에서 마무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공직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길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이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여러분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며 "새로운 영역에서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존재로 거듭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내년 6월 진주시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