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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완희 청주시의원 "통일교 이슈, 의문·궁금증 해소하고 넘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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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보도제작국장
■ 대담: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청주시의원

"공정성 파괴, 시민 불통, 책임회피 청주시정"
"재활용선별센터, 시외버스터미널 협의체 구성해야"
"다음 달 청주시장 선거 공식 출마선언 준비중"
"지방선거 후보군 민주당으로 몰리는 것 느껴"
새정부 반년? "국가위기 극복하는 대통령으로 평가"


[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특검팀 수사를 둘러싼 논란과 함께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일찌감치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인데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편파 수사 논란이 일었고, 여야 공방이 달아올랐습니다. 특검팀은 특정 정당만 의도적으로 수사하지 않았고 윤 전 본부장 진술에 대해 내사 사건 번호를 부여했다면서 손을 놓고 있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한참 흐른 데다 그간 수사해 기소한 사안 가운데 본류와 거리가 다소 먼 사안도 수사해 재판에 넘긴 적이 적지 않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의 공정성 자체가 도마에 오른 모양새가 됐는데요. 어쨌든 특검팀은 통일교의 민주당 지원 의혹 사건을 어제(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해 공은 경찰로 넘어갔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SNS와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에도 통일교의 검은 손이 들어왔다면 파헤쳐야 한다, 다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이 원하는 것은 박 의원의 말처럼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똑같은 잣대로 끝까지 밝히는 것, 한 가지 아닐까 합니다. 2025년 12월 10일 수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시사직감> 오늘은 <직감초대석>으로 진행됩니다. <직감초대석>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부터 화제의 인물, 또 널리 알려진 명사들에 이르기까지 마이크 앞으로 초대해서 그들의 경험과 도전, 비전 등을 들어보는 시간인데요. 오늘 초대 손님은 청주시의원이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더민주충북혁신회의 상임대표 맡고 있는 박완희 의원입니다. 어제 박완희 의원이 청주시의회 정례회의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공정성 파괴, 시민 불통, 책임 회피의 시정 운영을 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죠. 박완희 의원은 내년 청주시장 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서 이 같은 발언은 더욱 이슈가 됐는데요. 직접 여쭤보도록 하겠고요. 함께 정치 이슈, 지역 이슈, 여러 이야기 시간이 허락하는 한 두루 대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완희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완희> 네. 안녕하세요.

◇ 김종현> 반갑습니다. 직접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먼저 좀 해주시죠.

◆ 박완희> 네.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청주시의회 박완희 의원입니다. 오늘 직감인터뷰를 통해서 시정과 지역 현안에 대해서 시민 여러분들과 직접 제가 소통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현> 네. 고맙습니다. 먼저 이 질문부터 드려보겠습니다. 오늘 프로그램 시작하면서 오프닝을 통해 언급을 했습니다만 야당에 집중됐던 이른바 통일교 이슈가 여권으로 번져서 논란이 뜨거운데요. 통일교에 민주당 지원 의혹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먼저 궁금합니다.

◆ 박완희> 일단 대통령께서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공정하고 원칙적으로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신 것 같아요. 보니까 속보로 나왔더라고요. 그러한 입장이고 특히나 약간의 결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표가 논평을 냈는데 국민의힘처럼 조직적 동원에 따른 어떤 불법 후원은 아니었다. 민주당에 거론되는 분들이. 그래서 정치적 고려나 편파 수사를 하려고 한 게 아니라 불법 후원은 아니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고 있는데. 사실은 그런 의문이 있다거나 궁금증이 있으면 다 해소하고 넘어가야 되죠. 저는 적극적으로 그렇게 갈 것이라고 봅니다.

◇ 김종현> 그리고 대통령 입장도 대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만 앞서 박지원 국회의원의 그 발언 역시.

◆ 박완희> 저 동의합니다. 사실은 지금 이재명 정부가 시작한 지 이제 채 1년도 안 됐고. 사실 지금 국민들의 새로운 변화, 새로운 개혁, 혁신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내로남불 이런 건 안 된다. 그래서 공정하게 처리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청주시의회 정례회 한창 진행이 되고 있죠?

◆ 박완희> 네. 지금 제98회 청주시의회 2025년도 2차 정례회가 진행이 되고 있고요. 11월 20일부터 시작을 해서 12월 20일까지 한 달간 진행이 됩니다. 지금 한 반 정도 지나간 상태이고 행정사무감사, 그러니까 올 한 해 청주시가 했던 여러 가지 정책이나 사업에 대해서 사무감사가 있었고요. 3회 추경, 추가 경정 예산안이 최근에 통과가 되었고 현재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 김종현> 행정사무감사는 이제 다 종료가 됐고요?

◆ 박완희> 예. 마무리 됐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오늘도 예산안 심사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맞습니까?

◆ 박완희> 저희 이제 지금 이 단계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 상임위원회에서 예산 심사를 하는 과정이고. 제가 이제 소속된 상임위원회가 보건환경위원회에요. 그래서 보건환경위원회에서 오늘 진행한 거는 오전에는 4개 구청, 4개 구의 보건소, 보건소에 대한 예산안 심의가 있었고, 오후에는 환경관리본부의 환경정책과, 기후대기과 2개 부서에 대한 예산안 심사가 있었습니다.

청주시의회 제공청주시의회 제공
◇ 김종현> 어떻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는 이슈가 되는 사안들이 좀 있나요?

◆ 박완희> 일단, 이제 사실 행정사무 감사 때 이슈들이 좀 많이 나왔었고요. 저희 박승찬 의원이 그동안 입찰비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얘기들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 것들이 지금 계속 청주의 주요한 이슈가 되고 있고. 특히 보건소 같은 경우에는 국가 인플루엔자 그러니까 예방접종하는 독감예방접종 이런 것들 얘기가 나왔는데. 지금은 정부, 국가에서 예방접종하는 연령대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14세 이하 그리고 65세 이상 이렇게 나눠져 있는데. 사실은 14세부터 18세 사이가 독감 이번에 걸린 퍼센티지로 보면 0에서 13세 다음으로 제일 높아요. 그런데 이 중고등학생들이 대부분인데 학교에서 감기가 걸리면 독감이 걸리면 다 전파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그 나이대들도 적극적으로 청주시가 나서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예산이 확보돼야 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들 시민들의 건강 이야기들 많이 했습니다.

◇ 김종현> 그러셨군요. 이제 그 아까 앞서 잠시 언급을 좀 했습니다만, 어제 정례회에서 박완희 의원의 5분 발언이 또 화제가 됐습니다. 이범석 시장의 시정을 강하게 비판을 하셨는데 5분 발언의 의미 말씀을 좀 해 주시죠.

◆ 박완희> 최근 청주시 공직 사회가 많이 동요되어 있어요. 5분 발언을 한 것은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자 견제 장치로서 5분 발언을 했었고요. 청주시 행정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것이 바로 시민의 어떻게 보면 안녕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 시민의 신뢰가 행정의 기본임을 잊지 말자. 이런 메시지를 좀 강하게 표현을 했습니다.

◇ 김종현> 그래서 이제 제가 다시 대신 전해드리면 공정성 파괴 그리고 시민 불통, 책임 회피 이렇게 키워드를 꼽을 수 있겠던데요. 세 가지로 나눠서 시정 운영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셨는데 먼저 공정성과 관련해서는 인사 편향을 지적을 하신거죠?

◆ 박완희> 맞습니다. 공정성은 사실은 행정의 기본, 아주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인사를 보니까 특정 학교 그리고 특정 지역 출신, 이런 사람들을 중심으로 해서 인사가 이루어졌다고 해서 공직사회가 사실은 속으로 부글부글 많이 끌었던 게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직의 역량을 높이려면 청주시청의 역량을 높이려면 전문성과 성과 중심으로 인사가 돌아가야 된다. 그리고 공직사회 내부의 신뢰 회복을 하는 것이 결국은 공정 행정의 출발점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리고 최근 1년간 공무원 징계 건수가 증가했다. 특히 음주운전 징계가 많았다는 점도 지적을 하셨던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또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 박완희> 저는 이 부분이 구조적인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러니까 단순한 일탈만으로는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조직 운영이 공정하고 원칙 중심으로 이루어질 때 사실은 공직 기강도 바로 서게 돼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내부 사실은 통제 시스템이 약해졌고요. 그리고 관리 감독 기능이 현저하게 느슨해졌어요. 그래서 그런 문제들이 결국은 징계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현> 네. 단순히 이제 개인의 일탈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

◆ 박완희> 일부는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 현재의 공직사회의 기강이 많이 흐트러져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종현>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시민 불통, 이 부분을 지적하신 건 어떤 의미죠?

◆ 박완희> 사실은 몇 가지 쟁점이 되고 있는 우려들이 있었잖아요. 예를 들자면 현도에 재활용선별센터 문제라든가, 최근에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문제와 관련된 것인데 사실은 재활용선별센터는 도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사실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초 시설이죠. 그것을 없애자는 게 아니고 지금 현재 재활용선별센터의 위치는 휴암동에 있는 광역소각장 내에 있어요. 그 소각장과 선별장은 가까이 있어야 되는 게 기본 원칙이기도 하고. 그런데 이 지금 갑자기 타당성조사나 기본 계획을 할 때 입지 지역으로 논의됐던 곳은 광역소각장 내에 만들든 아니면 그 인근에 매립장이 사용 완료가 되는 데가 있는데 그 인근에다 넣자는 것이 기본 방침이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갑자기 현도로 오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타당성이나 기본 계획 안에 들어있지 않은 현도로 오게 된거죠. 그런데 그 오는 과정에서 시민들과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 넘어왔으면 되는데 다 몰랐어요 지역 주민들이. 그러니까 결국은 주민 동의 없이 행정이 밀어붙여 식으로 하다 보니까 벌써 지금 1년 8개월째 지역 주민들이 매일 아침 농성을 하고 집회를 하고 있고 시청사 앞에서 하던 집회를 지금 최근에는 현장 부지 앞에서 하고 있어요. 다 이것의 문제도 결국 소통 부재였고, 시외버스터미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시민들이 시를 상대로 해서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토론회를 열 수 있는 조례가 있어요. 그래서 200명의 시민들이 사인을 받아서 그걸 청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거는 결국은 시민들과의 논의의 과정들 이런 것들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공론화 과정이 없는 상태에서 이것도 또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어서. 여튼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공론화의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최범규 기자청주시외버스터미널. 최범규 기자
◇ 김종현> 네. 그러면 이 재활용선별센터, 시외버스터미널 이 문제 지적을 해 주셨는데, 그건 어떻게 좀 풀어가야 될까요?

◆ 박완희> 저는 지금이라도 당사자인 문제제기를 하는 당사자들과 함께 좀 협의체나 이런 것들을 구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도시공원일몰제 문제로 제가 초선 때였는데 그때 갈등이 많았었잖아요. 그때 거버넌스를 만들었어요. 협의체를. 그래서 문제제기를 하는 당사자와 또 시에서 추천하는 전문가분들 이런 분들이 다 같이 모여서 한 두 달, 세 달간 집중 논의를 했어요. 그래서 상대방을 설득을 시키든 이해를 시키든 이런 과정들도 있을 것이고, 또 양보할 부분 양보하고 이러면서 합의점을 찾았는데 그런 대화의 장이 만들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고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계속 현장을 막고, 또 갈등이 일어나고, 또 그 과정에서 또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고, 그렇게 또 소요되는 사회적 자본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것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열린 자세로 그런 논의의 장을 한번 만드는 것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 김종현> 네. 늦은 감이 있더라도 소통을 시작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박완희 의원께서는 내년 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계시기 때문에 의회에서 내놓으시는 발언들의 무게감이 또 남다른 것 같아요. 이번 발언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청주시장 선거의 본격 행보다 이런 시선도 있죠. 지금까지 시장 출마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는 없으시죠?

◆ 박완희> 네. 출마 선언 이야기를 아직 하고 있지는 않고요. 제가 여튼 어떤 것이냐 하면 많은 공직자분들이 지금 이범석 시장 체제에서 많은 자괴감을 느낀다고 해요. 아까도 말씀드렸던 인사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입찰 비리 문제, 여러 가지들이. 그런데 사실 청주라는 도시는 일단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해서 국가전략산업,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이런 것들이 지금 들어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대전이나 세종, 천안, 여기보다 청주시가 지역 총생산 GRDP가 더 높다고 그래요. 그런데 문제는 청주시민들이 받는 인건비는 다른 언급한 지자체보다 낮아요. 그런데 그 얘기는 결국은 외부로 자산이 유출되는 상황인 거죠. 그런 이유들을 뭐냐? 이유들이 왜 그렇게 되느냐? 이런 걸 따져봤을 때 결국은 청주시가 주거 환경이라든가, 문화체육 이런 기반시설, 교육 환경, 민생 경제 회복, 이런 것들에 사실 집중을 해야 하는데 이런 문제는 결국은 청주시 행정이 주도해 나가야 되는 부분들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사실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각 위원회별로 각 부서별로 여러 가지 문제들이 계속 불거져 나오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현재 시스템으로 계속 가다가는 청주시의 미래가 밝지 않겠다. 그래서 늦었지만 임기 말이기는 하지만 이범석 시장께서 혁신을 좀 했으면 좋겠다. 그런 전반적인 공직사회의 분위기도 좀 바꾸고 그런 것을 좀 하자는 차원에서 5분 발언을 했습니다.

임성민 기자임성민 기자
◇ 김종현> 그런데 이제 저희 프로그램 이름이 <시사직감>입니다. 직설적이고 감각 있는 인터뷰, 이걸 지향한다고 해서 <시사직감>으로 이름을 붙였는데요. 직설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내년 청주시장선거 출마하십니까?

◆ 박완희> 네. 일단 준비를 하고 있고요. 이제 1월 쯤에, 1월쯤에 이제 공식적으로 좀 정리가 되면 출마 선언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내년 1월 새해를 맞아서 바로 출마 선언을 하실 계획이시군요. 그런데 이제 당내에서도 청주시장 경쟁 후보들 적지 않죠?

◆ 박완희> 많습니다. 우선 이장섭 전 국회의원께서 준비하고 계시고, 유행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께서도 준비를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고요. 허창원 전 도의원께서도 준비를 하고 계시고, 최근에는 변호사 서민석 변호사님이라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한 두 명 더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 김종현> 한두 분까지 치자면 벌써 이제 대여섯 분이네요. 그렇군요. 굉장히 경쟁이 치열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만약에 내년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시면 그 5분 발언이 또 기반이 되고 토대가 돼서 그와 관련된 공약들도 내실 수 있겠어요.

◆ 박완희> 당연히 저는 청주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행정시스템, 제도의 문제 이런 것들을 좀 만들고 싶어요.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청주시장 후보군만 해도 대여섯 분이 거론되고 있고. 벌써부터 여당에서는 잠재적인 후보군들이 많이 물밑에서 활동들을 하고 계실 텐데. 지금 도당,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 대변인이시죠.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아울러서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지방선거를 맞이할 우리 도당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지금.

◆ 박완희> 저희가 이제 지난 주말에 1박 2일로 지방자치 아카데미라고 해서 워낙에 북부권, 남부권 해가지고 2차례 5시간씩 10시간이죠. 교육을 하고. 1박 2일로 워크숍을 증평에서 했는데 200여 명 정도 가까이 왔어요. 이제 그분들은 다 뭐 시의원, 군의원, 뭐 도의원, 출마를 하실 분들.

◇ 김종현> 각종 선거에 출마를 하실 분들.

◆ 박완희> 그리고 이제 단체장. 뭐 이제 시장, 군수부터 도지사까지 많이들 오셨어요. 그래서 일단 민주당 쪽이 유리한 분위기로 가는가 보다. 그래서 많은 후보들이 민주당으로 오시는구나 이런 걸 좀 느낄 수 있고. 충북도당에서도 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조직 체계를 지금 꾸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저희처럼 현직, 현직 선출직들에 대한 선출직 평가위원회는 이미 구성이 됐고. 그래서 도당에 그런 평가 자료들을 제출하는 과정으로 가고 있고요. 그리고 이광희 도당위원장께서 직접 전략기획단도 꾸려서 전략적으로 선거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이런 것도 좀 만들고 있고. 공천 심사위원회, 공심위라고 하는데 이것도 곧 아마 꾸려질 겁니다. 그래서 아마 이제 내년 초면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갈 것 같고. 특히나 저희 당에서는 최근에 이광희 도당위원장께서 현수막 걸지 않겠다 정치 현수막. 이게 상당히 이슈가 되었고, 많은 분들이 맞아 맞아 바꿔야 돼 이런 분위기로 가고 있어서 그런 것들도 상당히 중요한 또 최근의 분위기인 것 같고. 특히나 지방의원들이나 아니면 선출직에 나갈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연말 연초 여러 가지 모임도 많고 회식 자리도 많고 한데 특별히 품행이나 이런 것들 단속을 하고 있고. 최대한 지역 주민들을 많이 만나서 이재명 정부가 지금 만들고 있는 성과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이야기하고 그리고 여튼 내란 극복을 위해서 다 함께 힘을 모으자. 이런 것들을 하도록 권장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시민 속에 들어가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과 인재의 어떤 혁신으로 우리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자 이런 분위기인 거죠.

◇ 김종현> 마지막에 이제 권장사항 말씀해 주신 것과, 그게 이제 답변이 될 수도 있겠는데.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 어떤 자세로 준비를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박완희> 일단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들어 나가는 것, 선출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그 방식이 위에서 내려 꽂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들이 신뢰하는 방식으로 가려고 하고 있고 그래서 억울한 컷오프가 없는 경선을 하겠다라고 하는 게 당 대표의 선거 공약이기도 했고 아마 그렇게 갈 것 같고요. 또 민생을 중심으로 선거 정책이나 공약을 좀 잡아서 중도층의 표심을 얻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특히나 이재명 정부의 성공, 이거 상당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것을 또 성공을 하기 위해서 힘을 좀 모으자 이런 선거로 갈 것 같고. 특히나 도덕성 문제라든가, 정책 역량에 대한 검증, 그리고 지역 현안에 대해서 잘 아는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이런 분들이 선거 분위기로 정책으로 흐름으로 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더민주충북혁신회의 제공더민주충북혁신회의 제공
◇ 김종현> 알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박완희 의원님은 더민주 충북혁신회의 상임 대표시죠?

◆ 박완희> 네. 맞습니다.

◇ 김종현> 더민주혁신회의 하면 지금 현재 민주당 계파 모임 가운데 최대 규모죠?

◆ 박완희> 친명조직 뭐 그런 볼 수 있죠.

◇ 김종현> 알겠습니다. 지금 그 입장에서 이제 비상 계엄 1년, 이재명 정부의 반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완희> 우선 어제인가요.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때 11개월 보름 근무한 분들 퇴직금을 주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직접 언급을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사실은 이런 것처럼 국무회의 진행하는 거를 방송으로 송출하고 광역별로 다니면서 타운홀미팅, 아직 충북은 안 오셨는데 곧 오신다고 하더라고요. 타운홀미팅도 하시고, 대국민 기자회견도 열고, 국민과 직접 소통할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것은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보고요. 특히나 미국과의 관세협상, 이거 어려움 속에서 사실은 선방을 좀 했다고 보고. 또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여러 가지 활동들. 격이 대한민국의 격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었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이런 대통령으로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AI 중심의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 이런 것 또한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아마도 내란 극복의 문제나 어떻게 보면 사회 대개혁 문제, 검찰, 언론, 사법개혁 이런 것들 정치 개혁에 속도를 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알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특보 맡으셨죠?

◆ 박완희> 예. 맞습니다.

◇ 김종현> 어떤 역할입니까?

◆ 박완희> 사실은 지역의 민심과 동향을 민주당 국회의원을 대표하고 있는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통로로 보면 될 것 같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요구하는 통로라고 생각 하면 될 것 같아요. 특히나 이제 다양한 지역 현안이나 정책을 가감없이 원내대표에게 전달을 해서 충북과 청주가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현역 시의원이시니까 이 질문 여쭤봐야죠. 향후 의정 활동 중점적으로 추진하시려는 부분이 있으면 말씀 좀 해주시죠.

◆ 박완희> 일단 시민과 소통하는 청주 시민주권, 이런 것들을 좀 실현하는 의정을 하고 싶고요. 기본사회가 이재명 정부의 화두이기 때문에 기본사회를 중심으로 한 청주 시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것, 그리고 사실 청년들이 요즘 청주를 떠나고 있잖아요. 청년들이 마음 놓고 창업에도 도전하고 문화예술, 체육, 관광, 이런 인프라들이 좀 더 많이 늘어나서 재미있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제가 관심 있는 것은 기후위기대응에 대해서는 정말 우리가 열심히 이 부분을 해 나가야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 개선 문제,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의정 활동 해 보겠습니다.

◇ 김종현> 임기 얼마 안 남으셨지만 굉장히 하실 일이 많으시네요. 네. 알겠습니다. 끝으로 한 30초 정도 남았는데 우리 청취자들에게 마무리 말씀 좀 해 주시죠.

◆ 박완희> 예. 시민이 행복한 도시 그리고 믿을 수 있는 행정을 만드는 일은 사실은 어느 한 사람의 몫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함께 지켜보면서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고요. 시민과 함께하는 그리고 언제나 열린 자세로 정치를 하는 청주시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왼쪽부터 박완희 청주시의원, 김종현 앵커. 충북CBS왼쪽부터 박완희 청주시의원, 김종현 앵커. 충북CBS
◇ 김종현> 네. 박완희 의원님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직감초대석> 지금까지 청주시의회 민주당 박완희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2025년 12월 11일 수요일 <직감초대석>으로 진행한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이었습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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